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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돈(金)상자 왜 수사 않나?

“검찰은 13억 돈 상자 주인 밝히고 국민에 공개하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1-26 오후 4: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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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와 한국시민단체협의회(공동대표 고영주 변호사 외 11인)는 26일 오후 대검찰청 앞에서 13억원 돈 상자 밀반출 사건과 노무현 비자금 수사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월간조선 2월호에 게재된 “故 노무현 대통령의 딸 노정연 씨가 미국의 경연희(정연 씨에게 미국 아파트를 판 사람)씨에게 보낸 돈”이란 증언과 함께 2009년 1월22일 이균호씨가 휴대폰으로 찍은 ‘13억원 돈 상자’ 사진을 언급하면서 검찰을 향해 이 돈의 출처를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 국민행동본부와 한국시민단체협의회는 26일 오후 대검찰청 앞에서 13억원 돈 상자 밀반출 사건과 노무현 비자금 수사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konas.net

 기사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이균호 씨는 2009년 1월10일 경기도 과천 전철역 입구에서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인물로부터 만원권 지폐가 가득찬 돈 상자 7개를 받아 경연희 씨가 지정한 인물에게 전달했으며, 당시 미국 코네티컷 주 폭스우즈 카지노 호텔 직원이었던 균호 씨의 형 달호 씨가 환치기 방식으로 송금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균호 씨는 돈 상자를 자신의 방으로 가져와 보관할 때 사진을 찍었으며, 달호 씨는 “경연희 씨를 통해 들었다”며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100만 달러를 미국으로 민반출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연 이들은 “이씨 형제는 2010년 9월부터 이런 사실을 공개하면서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고 ‘일요신문’이 상세히 보도했음에도 다른 언론과 검찰이 이를 묵살했다”며 조현오 경찰청장이 제기했던 ‘노무현 차명계좌’ 관련 수사도 오리무중임을 비난했다.

 또한 “13억 돈 상자는 2009년 노무현 비자금 수사선 상에도 오르지 않은 새로운 혐의”라며, 13억원이 노정연 씨의 돈이 맞다면 자금의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권이 300만원 돈봉투 사건으로 시끄러운데 검찰과 언론이 13억원 돈 상자 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는 없다”며 검찰이 13억 돈 상자의 주인을 밝히고 국민들에게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이 ‘13억원 돈 상자 사건(100만달러 민반출)관련자 수사 의뢰서’를 민원실에 접수하고 있다.ⓒkonas.net

  기자회견이 끝나자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13억원 돈 상자 사건(100만달러 민반출)관련자 수사 의뢰서’를 민원실에 접수시켰다.

 의뢰서의 주요 내용은 “밀반출된 13억원의 출처 조사와 이 돈이 자살한 故 노무현 대통령의 딸 노정연 씨로부터 나왔다는 민반출 관련자들의 주장에 대한 조사, 경연희(미국내 노정연 실소유 콘도의 명목상 주인)의 도박 자금원 및 송금과정 수사, 권양숙 대통령 부인이 전용기에 100만 달러를 싣고 가 국빈특권을 이용, 在美  가족에게 전했다는 의혹 등을 조사해 의법처리”를 요구하는 것 등이다.

 그리고 이달호 씨가 2009년 1월12일 휴대전화로 촬영한 13억 돈 상자의 사진과, 이를 보도한 일요신문·월간조선·조갑제닷컴 기사자료, 한국 국적의 경연희 씨가 폭스우즈 카지노에서 거액의 돈을 잃었음을 증명하는 카지노 내부 전산자료(이달호 씨 공개) 등을 첨부자료로 제출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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