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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만리마(萬里馬)에 ‘강성대국’ 채찍질

강성대국 원년...생산속도 강조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2-01-31 오전 11: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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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김정일이 추진해온 강성대국 건설과 각종 경제 건설사업의 조기 완성을 위해 ‘만리마(萬里馬)’란 표현까지 써가며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의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속도전의 눈부신 시대를 열어 놓으신 탁월한 영도의 거장’이라는 글에서 “지난 70년대의 나날 수십, 수백년이 걸려야 할 大건설을 속도전을 벌여 이루어 놓았고, 인민을 ‘만리마’에 태워 기적적 승리와 변혁을 이룩하였다”며 김정일을 찬양했다.

 기관지는 또, 김일성이 ‘천리마’ 시대를 열었다면 김정일은 인민을 ‘만리마’에 태워 속도전의 시대를 열어놓았다면서 김정일을 김일성보다 높게 부각시켰다.

 김정일의 업적으로는 김일성경기장, 주체사상탑, 개선문, 인민대학습당, 빙상관, 서해갑문, 평양제1백화점, 평양고려호텔 건설 등을 거론하면서, 특히 1년만에 건설한 검덕광업종합기업소 제3선광장과 5년만에 완공한 서해갑문에 대해서는 경이적인 속도라고 호평했다.

 ‘만리마’는 ‘천리마’보다 빠른 북한이 만들어낸 신조어로 지난 1999년 처음 사용된 이후 2007년과 2008년, 2011년에도 쓰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두 번이나 사용했다.

 ‘만리마’란 표현이 나오기 전에는 1950년대 말 김일성에 의해 ‘천리마 운동’이 전개된 바 있다. ‘천리마 운동’은 공업·농업·건설·교육 등 전 분야에 걸친 경제건설 운동으로 당시 공업총생산액을 매년 36%씩 성장시켰다면서 천리마 동상까지 세웠다.

 탈북단체의 한 관계관은 “북한이 만리마를 동원하고 나선 것은 김정일 생전의 업적을 부각시키고 강성대국 원년을 맞아 주민들에게 생산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지적하면서 “목적을 위해 앞으로도 더 자주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 전문가들도 북한이 김일성 생일 100년이 되는 4월 5일을 전후해 강성대국 진입을 기념하기 위해 대대적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지만 식량 문제 해결과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소 건설도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정이라며 강성대국 건설은 속빈 강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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