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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한나라 보수로서 철학·가치 없어”

“한나라당의 새 대북정책은 통일정책이 아닌 분단관리 정책일 뿐”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2-01-31 오후 2: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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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의 새 대북정책은 통일정책이 아닌 분단관리 정책일 뿐이다. 그들은 북한 체제를 변화 시킬 의지도, 그런 꿈도 없어 보인다”

 중도신당인 ‘국민생각(가칭)’ 창당을 주도하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3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 ‘한반도 미래와 국가전략’ 세미나 조찬강연에서 한나라당의 새 대북정책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박 이사장은 30일 한나라당이 ‘선진화’ 대신 ‘국민행복 국가’를 모토로 제시한 것과 관련해 “‘선진화’는 역사적 소명의식이 있지만 ‘국민행복’은 그냥 국민을 즐겁게 해주는 용어로 ‘방향성이 없는 개념’”이라면서 그런 대안이 나오게 된 것은 “정당의 철학과 가치의 빈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사람을 바꾸고 이념을 바꾼다고 해서 정치가 쇄신되는 것은 아니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신(新)한나라당이 아니라 신정치라고 꼬집으면서 스스로 보수의 가치를 부끄럽게 여기고 진보를 흉내 내는 당 지도부들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박 이사장은 대북정책과 관련해 “중국이 북한의 개혁개방을 주도하면 한반도 분단이 고착화하고 북한은 제2의 티베트가 되는 만큼 우리나라가 북한에 ‘친한 통일세력’을 만들어 주도해야 한다”면서 국가전략으로 5~10년 안에 통일과 선진화를 모두 이루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생각’ 창당으로 보수진영을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에서의 우려에 대해 “우리가 보수를 분열시키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한나라당이 보수 가치를 파괴하고 있다”며 “다음달 13일 전당대회를 열어 중앙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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