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야 할 마지막 전선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2-02-15 오후 2:39:16
젊은 남녀가 열렬한 사랑에 빠졌다 하여도 넘어선 안 될 선이 있다고 합니다. 이를 악물고라도 그 선을 지킨 남녀는 뒤에 후회가 없지만 그 선을 넘고 나면 그 뒤에는 오직 수치와 후회가 있을 뿐이어서 그 충고가 타당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전쟁에도 그 선은 엄연히 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때 프랑스군이‘마지노 선’(Maginot Line)을 끝까지 지킬 수 있었다면 독일로부터 그런 수치와 모욕을 당하지 않았을 것인데 프랑스‘마지노 선’은 1940년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만일 6.25사변 때 한국군이 백선엽 장군의 지휘 하에 낙동강 전선을 지키지 못하였다면 부산은 인민군에게 점령당하고 대한민국은 일단 자취를 감출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한국에도‘마지노 선’은 있습니다. 아무리 사회가 어지럽고 정치판이 난장판이라고 해도 우리가 목숨 걸고 지켜야할 선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헌법입니다. 이 헌법이 있어서 우리는 6.25의 비극을 극복했고,‘보릿고개’를 이겨내고‘G-20’의 반열에 끼어 들게 되었고, 장기집권·독재정치를 물리치고 오늘의 자랑스러운 민주화를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사수하기 위하여 우리는 대한민국의 헌법을 사수해야 합니다. 그 정신만 살아있으면 우리는 적화통일의 모든 음모를 다 분쇄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습니다.(konas)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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