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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거쉬먼, "北 시민사회 확대 강구가 중요한 시점"

국내 북한인권단체들, 북한인권운동의 후원자 '칼 거쉬먼' NED 회장의 수교훈장 수여 축하 행사 열어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2-02-16 오후 4: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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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인권 개선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일 우리 정부로부터 수교훈장 흥인장을 수여받은 美 국립민주주의기금(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 이하 NED)의 칼 거쉬먼 회장에 대한 축하 행사가 16일 서울 서대문구 바비앵Ⅱ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축하 행사는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 등 10여개 북한인권단체들이 주최했으며, 이들은 감사패를 수여해 칼 거쉬먼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는 한편 거쉬만 회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 16일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 등 10여개 북한인권단체들은 지난 7일 수교훈장 '흥인장'을 수상한 칼 거쉬먼 NED 회장의 축하 행사를 열었다.ⓒkonas.net

 거쉬먼 회장은 이날 "이곳에 있는 북한인권 단체 여러분들은 내 친구이자 북한 주민들의 친구"라면서 "여러분의 인권에 대한 가치와 북한민주화 경험을 북한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데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거쉬먼 회장은 이어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북한에서 최근 형성되고 있는 시민사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북한 주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는 노력의 지속 ▶북한 정권의 정보 차단을 깨뜨리는 것 ▶‘장마당’의 활성화를 통한 교류활동의 확대 ▶남한내 탈북자들의 지원과 활동강화 등을 그 예로 제시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관련해 거쉬먼 회장은 “최근 몇 년간 북한에서 일어난 변화에도 불구하고 인권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그 변화들은 체제의 개혁이 아닌 전체주의 체제의 침식으로 이어질 뿐이며, 이 체제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라며 “반인륜적 범죄의 집결체인 정치범 수용소를 철폐하도록 하는 데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이날 행사에는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 유세희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이사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konas.net

 앞서 유세희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사회가, 대한민국 정부가 그리고 다수의 사람들이 북한의 인권과 민주주의 문제에 무관심할 때 칼 거쉬먼 회장님께서는 북한 인권과 민주화단체들의 손을 잡아 주셨다”면서 “이러한 열정과 노력이 결실이 되어 한국 내에 수많은 북한인권과 민주화 단체들이 그 기반을 잡았고 그들의 활동이 북한주민의 생명과 인권을 보호하고 북한의 민주주의 증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국제사회는 인권개선을 위해 행동할 권리와 도덕적 책임이 있다’는 칼 거쉬먼 회장님의 말씀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해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며 “이제는 우리도 달라져야 한다”라고 북한 정권의 인권유린에 우리 정부가 이제는 정면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칼 거쉬먼 회장은 1984년, NED의 초대 회장으로 취임해 아시아·중동·아프리카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한 지원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1990년대 중반부터는 북한인권개선과 북한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들을 본격적으로 지원해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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