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방 개혁 시급한 과제"
3군 합동 임관식서 "국방개혁은 우리 군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싸워 이길 수 있는 군을 만드는 것"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3군 장교 합동 임관식에서 장교로서 장도에 오르는 이들에게 ▲군의 역할 ▲국방개혁의 중요성 ▲강인한 정신무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군의 역할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지난 60여 년 간 우리 군은 나라의 기틀을 다지고, 공산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 오고 대한민국이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모든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도록 뒷받침해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부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전 세계 15개 국가에서 평화유지와 재난구호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어 국제적으로 높은 신뢰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글로벌 시대에 한반도를 넘어 국제사회에서도 당당하게 서있는 군의 모습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 넓어진 세계무대에서 당당하고 자신 있는 도전으로 더 큰 대한민국과 더 강한 선진강국을 만들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국방개혁의 필연성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힘 없는 평화는 존재할 수 없다. 안보 없이는 경제도 없고 우리의 자유와 행복도 보장받을 수 없다"며 "외부의 어떤 도발도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야 말로 도발을 막고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군사력을 계속 증강시키고 있다"며 "과학기술의 발달로 전쟁의 양상이 크게 바뀌고 있는 현실에서 합동성을 강화하고 지휘체제를 일사불란하게 정비하는 것은 전 세계 군의 공통된 추세"라면서 강조했다.
특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3년 여 앞둔 시점에서 지휘구조를 보완하고 전력을 보강해 독자적인 방위능력을 갖추는 것은 시급한 과제"라며 "국방개혁은 우리 군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싸워 이길 수 있는 군을 만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신무장과 관련해서는 "군은 어떤 최신 무기보다도 강한 정신력이 생명"이라며 정신무장 강화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는 전 세계 50여 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세계 핵안보정상회의를 비롯한 대규모 국제행사와 양대 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안보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에 우리 군의 투철한 국가관과 대비태세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은 끊임없이 우리사회의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러한 분열책동에 흔들림 없이 국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교는 유사시 조국의 안위와 부하들의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존재"라면서 "이순신 장군은 난중일기에서 '한 사람이 길목을 잘 지키면 천 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장교의 길은 힘들지만 명예롭고, 의롭고, 영광된 길"이라고 시사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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