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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 시기 '한·중 외교', 무엇을 논했나?

한중 외교장관 회담, 탈북자ㆍ북핵 논의... 공개 자리서 탈북자 거론 자제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2-03-02 오후 3: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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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자 강제 북송을 두고 한중 양국이 미묘한 대립각을 세우고 이에 우리 국민과 시민단체의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 저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계속 되고 있는 시점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방한해 김성환 외교부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중국 내 탈북자 문제와 북한 핵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회담에서 김 장관은 중국 내 탈북자에 대한 강제 북송 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김 장관은 국제협약상의 강제송환 금지원칙과 국내 여론 등을 거론하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자세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중국 내 탈북자 문제와 북한 핵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에 대해 중국의 양 부장은 "국내법과 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타당하게 이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달 29일 미·북간 합의를 통해 이뤄진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장관은 나아가 북한이 약속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UEP) 중지 등 이른바 비핵화 사전조치가 조속히 이행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양 부장은 이른 시일 내에 6자 회담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또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중국측에 '2+2(외교+어업당국) 협의체' 구성을 재차 제안했으며 중국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어진 확대회담에서 양국의 장관은 상호신뢰를 강조했다. 그러나 양국 외교 수장은 공개 발언에서는 민감한 탈북자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을 삼갔다.( 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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