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럼비 해안 발파 작업 시작... 격한 반대도
정동영 의원, 반대 시민단체, 반대운동... 다음 아고라 방 실시간 대 찬·반 논쟁 이어져
국방부가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건설을 국가정책조정회의의 결정대로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6일 재확인한 가운데 7일 오전부터 서귀포시 구럼비 해안 암반 발파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야당 의원을 비롯해 반대단체들의 반대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정마을 주민들과 외부에서 들어가 지금까지 결사 반대운동을 펴온 시민단체 활동가 등 수백여명이 쇠사슬을 묶고 발파 반대 운동에 나서면서 11명이 연행되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다.
정치인들 중에서는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7일 구럼비 발파 작전이 진행중인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방문해 구럼비 바위 발파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과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첫 비행기로 제주에 도착해 강정마을로 이동했다. 이들은 강정마을에서 경찰의 공권력 투입에 항의하며 구럼비 발파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발파작업 개시에 앞서 국방부는 6일 추가 검증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방부는“1차 검증 때 검증위원 중 절반이 제주도에서 추천한 인사였고, 한국해양대학교 연구원들이 명예를 걸고 추가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이상 없다는) 결론이 나와 이미 제주도와 국회에 모든 자료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방부는“제주도에서 이에 대한 설명과 토론 요청 시 이를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또 주민 투표를 실시하자는 제주도지사 등의 주장에 대해“정부는 적법 절차에 따라 상당부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국책사업을 다시 마을총회에 회부하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국방부는“2007년 당시 강정해녀회 등 7개 단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마을 총회에서 유치를 최종 확정한 것”이라고 상기시키면서“지금 다시 그 과정을 되돌아가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현재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에서도 네티즌들의 실시간 대 찬·반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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