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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자! 외치자! 그리고 단죄하자!

3월16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 '천안함 피격 전사자 추모·핵안보정상회의지지' 국민대회 개최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2-03-16 오전 12: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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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은 '긴장의 연속' 서해바다를 지키던 우리 해군 772 천안함이 북한군의 어뢰 공격으로 피격돼 46명의 꽃다운 해군장병이 전사한 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천안함 피격 2주년을 맞아 軍은 추모기간(3.23~27)을 설정하고 장병 전의 고양을 위한 다양한 훈련과 의미 있는 활동을 전개하며, 적의 도발 시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태세를 구축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에 의한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거나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들이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안보지수'도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어뢰(에 의한 천안함 폭침이)가 사실이면 우리나라 방어 전선이 뚫린 것이다. 해군작전사령부, 합동참모본부, 국방부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 앞뒤가 안 맞는 조치를 했다." 또 "대북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조속히 천안함 문제 의혹을 해소시켜야 하고, 남북관계가 경색된 계기인 천안함 사태부터 짚고 넘어 가야한다". 참여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당  한반도·동북아 평화 특위 위원장이 지난 1일 대북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 말이다.

 2년 전인 2010년 3월 26일 21시 22분 백령도 남방 2.5km 지점에서 경계임무 중이던 초계함 천안함(1,200톤급)이 북한 잠수정 공격을 받아 피격, 두 동강이 난 전대미문의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사건이 발생했다. 

 772 천안함은 순식간에 차가운 서해바다 심해(深海)로 가라앉았다. 46명의 꽃다운 젊은이들이 전사하고,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든 한주호 준위가 유명(幽冥)을 달리했다.

 국방당국을 위시한 온 나라가 충격에 휩싸였다. 국민은 참담한 심경과 분노 속에서도 슬픔을 삭이며 예측할 수  없는 또 다른 상황을 대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초유의 사태 앞에 신이 난 것은 언론이었다. 초국가적 비상시국임에도 경쟁적으로 생중계 보도에 사활을 거는 모습들이었다. 관계 당국의 자신감이 결여된 오락가락한 신중치 못한 대처는 국민을 또한번 혼란에 빠트리게 했다.

 이에 더해 이 나라의 분별력 없는 선량(善良)들은 화급(火急)을 다투는 상황에서 현장을 지키며 지휘케 해야할 지휘관을 수시로 불러 들여 방송카메라 앞에 세워놓고 자신의 주가 올리기에 급급하는 작태를 보였으니, 이를 호재로 삼은 일부 좌편향 시민단체, 종북세력들의 기세등등은 이후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떨어뜨리게 하는 기가 찬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피격 원인을 밝히기 위해 민군합동조사단이 구성됐고, 국내 10개 기관 전문가 27명과 군 전문가 22명, 국회 추천 전문위원 3명이 포함됐다. 객관성과 공인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호주, 영국, 스웨덴 등 4개국 전문가 24명도 함께 했다. 합동조사단은 사건 발생 55일 만에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했다는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천안함 피격이 북한 소행이라는 일치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피격 발생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친북 종북세력들과 일부 좌(左)편향 시민단체들의 '의혹제기' 바람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는 천안함 사건의 진실의 열쇠가 돼 준 어뢰추진체도 여전히 조작 시비에 휘말려 있다. 북한 소행임을 확실히 보여준 물증에도 의혹 세력들은 잡다한 수준의 과학 지식을 열거하며 확대 재생산으로 의혹을 부추기고 있으니,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그런데 이를 통해 돌아보면 참으로 가관인 게 있다. 국가가 시행하는 주요한 국책사업이면 불문곡직하고 시도 때도 없이 발목을 잡는 습성을 가진 자들이 있다. 남녀노소, 연륜과 경륜에 구애 없이 이들의 공통적인 현상은 반대, 반대, 또 반대라는 일관된 흐름이다. 그런 이자들의 대체적인 면면을 보면 우선 말재주가 능하다는 것이다. 달변이다. 교언영색. 상대방 말꼬리 잡기에는 아예 전문가들이다.  자신들의 주의 주장에는 능수능란하면서 느믈거리게 대처한다.

 더불어 이들 세력에 있어 '국가안보'는 박물관에 전시나 되어야 할 케케묵은 구시대의 유물로 시대의 저 뒤편에다 구겨 박아놓고 기억에서 떠올리기조차 싫은 '적대적 용어'일 수도 있다. 노선을 달리하는 측은 그대로의 '적'이다. 그러면서 이들은 북한이 주장하는 '동포' '우리민족끼리' '한민족' '인도주의'에 '평화'를 우선의 가치로 한다. 북한의 반봉건적 반인권적 반인륜적 행태에는 애써 눈감으며 동조한다. 거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천안함 폭침 이후 행적이 이를 대변한다. 망상적 작태의 온갖 의혹제기가 그렇고,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에 '해적'이란 표현을 거침없이 하며 박자를 맞추고 있는 그들의 행태가 그렇다. 바로 오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3월16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는 재향군인회와 광복회, 상이군경회 등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가 주최하는 '천안함 피격 전사자 추모' 국민대회가 열린다. 대회에는 1만여 명의 각 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 대학생들이 참석한다.

모두가 외쳐야 할 것이다.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꽃다운 젊음을 묻은 그들의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이 단 한치도 희석되게 해서는 안 된다. 나라의 안위에 위해(危害)를 가하려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천안함 피격 2주기를 맞아 다시 한번 46명 전사자와 고 한주호 준위의 살신성인의 군인정신 앞에 옷깃을 여미며 우리 안보의 소중함을 각인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이다.(konas)

이현오 (코나스 편집장)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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