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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등장 이후 비밀처형 급증

북한사회 내부 불안정 시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3-19 오전 11: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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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서 김정은 등장 이후 보위부와 보안기관에서 은밀히 시행되던 정치범과 특수형사범들에 대한 내부처리(비밀리에 처형)가 한층 많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NK지식인연대는 현지 통신원의 말을 빌어 “보위부에서 거의 매주 처형이 있을 만큼 내부처리가 잦아졌으며, 이와 함께 보안기관에서의 내부처리 건수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보위부와 보안기관에서의 내부처리란 북한 정권의 시작과 함께 지속되어 온 처형방식으로, 주민들에게 알려지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을 비밀리에 처형하는 것을 말한다. 반국가적 행위와 종교행위, 고위급 인물들의 범죄 행위 등이 이에 해당된다.
 
 통신원은 지난 2월 지하교회 운영으로 적발돼 함경북도 보위부에서 조사를 받다가 형사범으로 넘겨져 함경북도 청진시 청암구역 보안부에서 처형된 65세 최 모 씨를 신문조사 진행중 연로하다는 명목으로 보안부 병원에 입원시키고 근 7일간 물 한 모금 먹이지 않는 방식으로 처형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량강도 혜산시에서 중국화폐 1만원을 강탈하기 위해 자신의 이모와 이모부를 흉기로 살해한 23세 이 모 씨도 2월말에 도 보안부 예심처에서 비밀리에 처형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1월 김정일의 애도기간 중에 술자리를 갖고 정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죄로 체포된 평안북도 신의주시 동하동에 거주하던 35세 백 모 씨도 평안북도 보위부에서 신문조사를 받던 중 고문으로 3월 초 사망했으나 미해결사건으로 처리하고, 시신은 보위부에서 처리했다고 한다.

 그러나 백 모 씨가 근무하던 직장에는 보위부에서 처형되었다고 통보됐고 가족에게는 동하동 보위지도원을 통해 백 모 씨가 죽은 날짜를 알려주면서 최대한 조용히 살아가라고 위협을 줬다고 한다.
 
 연대는 이처럼 김정은의 등장 이후 보위부와 보안기관의 내부처형이 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북한사회가 내부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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