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성 1차추진체 변산반도 앞바다에 낙하
美 “식량지원 어렵다”, 日 “미사일방어(MD) 시스템으로 요격 검토” 등 주변국 반발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할 경우 로켓 1단 추진체는 변산반도 서쪽 140㎞ 지점 공해상에, 2단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190㎞에 각각 떨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북한이 지난 16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위도, 경도 등의 자료에 따른 것이다.
광명성 3호 로켓은 북한이 2009년 4월 지구 관측위성 발사 때 사용했던 대포동 2호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북측 통보에 따르면 광명성 3호 로켓은 발사시 오키나와를 포함한 일본 난세이(南西) 제도 상공을 통과하게 된다.
북한의 이같은 로켓 발사에 대해 낙하 지점 주변국이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와 1874호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대북 영양지원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문제의 위성이 일본을 향할 경우 미사일방어(MD) 시스템으로 요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16일 방일 중인 라오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에 강한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장즈쥔 외교부 부부장이 지재룡 중국 주재 북한 대사를 만나 우려를 전달했다며, 장 부부장이 “당사국들이 냉정을 유지하고 자제력을 발휘해 사태를 더 복잡하게 하는 위기 고조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북한은 광명성 3호 발사가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며 발사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논평에서 "(광명성 3호 발사를 반대하는 것은) 반공화국 압살정책의 전형적인 발로로서 우리의 평화적 우주이용 권리를 부정하고 자주권을 침해하려는 비열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6일, 다음 달 故 김일성의 100회 생일을 맞아 인공위성 ‘광명성 3호’를 발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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