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兵의 한목소리 '안보'는 최선이다
(예)영관장교연합회, 2012년 정기총회... 권오강 회장 취임
아직도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데 대한 부정과 의혹제기를 부풀리고 있는 일부 정치인과 종북세력들이 정부에 대해서도 정확한 진상(?)을 요구하고 있는 즈음에 천안함 피격 2주년을 맞아 '북괴의 천안함 도발을 잊지 말자'는 국민적 각성이 전국의 보훈 및 안보단체와 시민들 사이에서 강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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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대지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봄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2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국방회관에서는 노병들이 모여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규탄하고 46명 전사자들의 영령 추모와 종북주의자들을 추방시켜야 한다는 결의의 함성을 토해냈다.
우리 군의 산파역인 국방경비대 출신으로부터 여수·순천, 제주4.3반란 토벌 작전, 6.25 및 월남참전 용사, 숱한 대간첩 작전에 참여했던 역전의 용사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 영관장교 연합회'(회장 권오강, 예 육군대령)의 2012년도 정기 총회 자리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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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회장에 이어 12대 회장으로 연임된 권오강 회장의 취임식 축하를 겸해 열린 이 날 총회에서 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북괴의 노래에 장단이라도 맞추듯 한미FTA 폐지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국가안보 위협에 가세하고 있는 일부 정치세력과 종북, 반미, 친북세력들을 이 땅에서 추방하여 총선, 대선은커녕 자유와 평화의 그리움을 깨달으며 고난 생활 속에서 탄식하도록 똑똑히 맛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회원들은 또 오는 26,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와 관련해서도 "천안함 전사 46명을 추모하고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인 세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성공 기원과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국민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6만여 예비역 영관장교의 이름으로 결의한다며 ▲천안함 폭침 사건의 영원한 기억과 바다방어 태세 철저 ▲북괴에 대한 주적개념 적시와 적군 멸살을 위한 모든 수단 방법 강구 ▲한미자유무역협정 이행과 한미동맹으로 유대강화 및 위력 과시 ▲종북, 친북, 반미 추종세력 추방으로 온 국민의 하나된 결집 ▲대한민국 안보의 버팀목인 제주 해군기지 건설공사의 계획대로 추진 등을 촉구했다.
권오강 회장은 취임사에서 영관장교연합회의 창립취지 문의 일부인 "신명을 바쳐 생사를 같이 했던 역전의 전우들이 생애의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안보와 조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하여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를 인용, "국민의 안전보장과 국가의 미래 발전에 절대적인 한미FTA 협정 이행과 제주 해군기지 공사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는 모두의 결의 행사장임을 뜻깊게 여긴다"며 몸과 마음을 바쳐 봉사의 힘을 다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회장은 지금까지 계속해온 사업이면서도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며 이 회가 추진해온 역점사업인 ▲군인연금 보호 유지 ▲이승복 사건 역사 바로 알리기 ▲제주4.3사건 역사 바로 알리기 ▲중국 해남도 조선촌 천인갱 유해발굴과 위령사업 등4대 주요사업을 계속 추진해 국가적 사업으로 유지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세환 재향군인회장은 이재관 육군부회장이 참석해 대신한 축사에서 "(영관장교연합회가) 국가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고 격려한 뒤, 특히 "'천인갱 위령제'와 이승복군 추모행사는 많은 애국인사들과 국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한편, 지난날에는 목숨 바쳐 이 나라를 지켜내고 이제는 남은 여생을 오직 튼튼한 국가안보대열에서 헌신하겠다는 여러분의 우국충정이 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건재하다고 생각한다"고 영관장교연합회의 활동을 높이 기렸다.
박 회장은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2012년은 6.25전쟁이후 최고의 안보 위기시대인 것이 분명하다"며 "우리는 어떤 방해책동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꼭 필요한 제주해군기지를 반드시 건설해야 하며,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서 대한민국이 간첩의 놀이터가 되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군 이병으로부터 소장으로 한국전쟁문학회장을 오래 역임한 최갑석 장군은 "임진년인 2012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올해를)나라가 혼란하고 국난이라고 까지 지적하고 있어 어떤 때보다도 경각심이 요구된다"며 '한미FTA의 발효'와 '국방개혁 문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의 국가생존과의 직결' 등을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 영관장교 연합회'는 1990년 3월 '대한청죽회' 창립을 시발로 2000년 3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자필 입회원서를 제출한 정규 회원만도 4천여명에 이르고 있는 국가안보활동과 관련해 어떤 예비역 단체보다도 앞장서 활약하는 중견 안보단체로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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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관장교연합회는 특히 지난해 창립 20주년 기념 '20년사 및 인명록' 발간을 비롯해 '6.25의 영웅들', '제주 4.3사건'과 '이승복 사건 과거 역사 바로 알리기', '군인연금법 개정(안)' 관련 자료집을 발간해 정부 각 기관과 학교기관 및 전국의 도서관, 각 사회단체 등에 배포해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켰다.
이와 함께 '반공소년' 이승복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 단체의 활동이 독보적이다. 13년째 단독으로 회원들이 매년 12월 9일 이승복 군 기일이면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이승복 기념관 현지를 방문해 추모제를 거행하고 역사 바로 알리기 결의대회와 함께 관련 사실의 대국민 교육의 필요성을 관계 요로에 지속적으로 일깨워 왔다.
이런 노력의 결과 국방부에서는 장병정신교육교재에 이승복 군 관련 내용이 수록되고, 지금까지 관심을 갖지 않던 정부가 귀를 기울여 국가보훈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강원도내 지자체와 의회의원, 교육기관 및 교장단이 추모제에 참석하는 국가행사로 발전시키는데 결정적 힘을 기울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일제강점기에 강제징용으로 중국 해남도로 끌려간 우리 선조들이 해방의 기쁨을 만끽하지도 못한 채 일본군의 '기밀유지'의 희생양으로 군수공장 폐쇄와 함께 현지에서 학살 매몰돼 현재까지도 차가운 주검으로 이국땅 중국 해남도에서 고혼(孤魂)으로 떠도는 '조선촌 천인갱' 위령제와 함께 유해 발굴촉구를 계속적으로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이 날 총회에는 재향군인회 이재관 육군부회장, 최갑석 장군, 박충암 한국유격군전우회 총연합회장 등을 비롯 영관장교연합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