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北로켓 저지’ 공감
中 “北에 중단 촉구” 이례적
2010년 7월 천안함 폭침 행위를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공격 행위를 끝까지 부인하고 또 같은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만행에 대한 유엔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규탄마저 거부했던 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오랜만에 공조의 뜻을 비쳤다.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이 한반도 평화와 6자 회담 재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공감하고 발사 저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 당시 우리 정부가 대국으로서의 책임있는 자세를 취해 줄 것을 요구 했을 때 북한을 옹호하는 태도를 보였던 때와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이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이 같은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예전부터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서만큼은 부정적 입장을 고수해온 것에 연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혈맹’인 북한에 여러 차례 깊은 우려를 전달하면서 위성 발사를 포기하고 민생 경제 발전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국제사회 전체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경우 6자회담 참여 국가로서 정치적 부담을 안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은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 정부의 우려와 관심을 배려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외교 현안인 이어도 문제 또한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획정 협상을 조속히 추진키로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런 점에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후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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