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전투기 조중사의 생명나눔
1전투비행단 이명우 소령, 골수 기증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3-28 오전 11:34:29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근무중인 이명우 소령(공사 46기)은 지난 27일 현역 전투기 조종사로는 최초로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했다.
이 소령은 공사생도 시절이던 1996년, 당시 美 공사생도 신분으로 백혈병에 걸린 성덕 바우만 군의 사연을 접하고 조혈모세포협회에 골수 기증을 신청했다. 1998년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이 소령은 현재 전투기 비행 편대를 이끄는 정예 조종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러던 작년 말, 이 소령은 조혈모세포협회로부터 골수 기증 의뢰를 받게 되었다. 골수 기증을 신청한지 14년 만이었다. 건강관리와 체력유지가 중요한 조종사의 직업 특성상 쉽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값진 기회라는 생각에 군의관과 면밀히 상의하고 기증을 결심했다.
부대에서도 향후 조종사의 건강 상태와 비행임무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부대원들에게도 생명나눔 동참에 대한 인식을 높여 헌혈과 조혈모 세포 기증에 대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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