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탄압', "이제는 공식적으로 항의한다!"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 '북한 반인도범죄 종식을 위한 ICNK국제대회' 개최...유엔 특별절차 통해 北 당국에 공식적 항의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의 표상인 정치범수용소의 해체를 위해, UN의 매커니즘 등 특별절차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가 열렸다.
15일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이하 ICNK)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엠네스티 인터내셔날, 휴먼라이츠워치, 국제인권연맹 등 국제적 인권단체 소속의 활동가들과 함께 주최한 ‘북한 반인도범죄 종식을 위한 ICNK국제대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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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시설 등 북한 정권에 의해 저질러지는 인권유린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유엔의 특별절차를 통한 정치범수용소 조사 및 접근, 크기와 규모 파악 등 구체적 활동으로 북한 당국을 압박, 탄압받는 북한 주민들을 실질적으로 보호한다는 대주제하에 진행됐다.
우선, 제 1회의에서는 가족들이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진 오길남 박사, 탈북자 안혁씨와 강철환(북한전략센터) 대표가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실체를 분명히 밝히면서 UN을 통해 북한 당국에 자신들과 가족들이 겪고 있는 인권유린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 윤여상 북한인권데이터베이스센터 소장은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대해 밝혀진 것을 토대로 현황과 인권실태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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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환 대표는 92년에 같이 탈북했던 안혁씨의 친척은 수용소로 끌려갔으며 강 대표 자신의 여동생도 최근에 어디론가 끌려간 것으로 소식통에 의해 확인됐다면서, 남한으로 탈출한 탈북자들이 북한 정권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북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생사 때문인 것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사실 저도 조선일보 기자하면서, 저희 가족 탄압받은 것이 이런 것 하다보니 북한 보위부가 더 탄압하고 괴롭히는 것 같다. 지금 북한 3대세습이 절정에 달하면서, 주민들 동요가 심각하다. 그래서 북한 당국은 그에 따른 탄압이 더 극심이다. 수용소의 상황 역시 더 열악하다.”면서 “북한 정부에 정치범수용소 해채를 조건으로 달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북한에서는) 그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북한 정치범수용소가 북한 인권탄압의 실상임을 밝혔다.
특히, 강 대표는 “최근 탈북자 강제북송이 이슈화되고 있지만, 북한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엄청난 탄압의 일부분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국제사회가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침묵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맞지 않다.”며 “저희 가족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행방불명됐다. 조사를 UN 특별절차를 통해 공식적으로 항의한다.”고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해체를 위해 국제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다.
‘통영의 딸’로 잘 알려진 신숙자씨와 두 딸의 가족인 오길남 박사는 “87년에 저의 아내 신숙자와 두 딸은 그 요덕수용소 죽음의 골짜기로 끌려갔다. 끌려가서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잘 모르겠다. 벌써 25년이 돼버렸다.”며 국제기구를 통한 조사로 생사확인만이라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호소했다.
이어 전 외교부 인권대사 제성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제 2회의에선 제러드 겐서 페르수스 스트레티지 대표, 잭 렌들러 엠네스트 인터내셔날 북한전담관, 필 로버트슨 휴먼라이츠워치 아시아부국장, 데이빗 노트 국제인권연맹 아시아부장 등 국제인권운동 단체의 실무자들이 유엔 조사위원회 설립, 유엔 특별절차 발동 등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해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ICNK는 이날 오전에 '북한 정치범수용소 폐쇄를 위한 유엔 청원서' 제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정치범수용소' 시설과 관련해 북한정권을 상대할 전 유엔 범위의 기구들과 추가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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