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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좀먹는' 김용민 '즉각 사퇴'하라"

공교육살리기 교수연합 등 교육시민단체, 입장발표... 민주당 공천철회 요구도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2-04-09 오전 1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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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의 보편적 정서에 反하는 발언으로 최근 들어 4.11총선 후보 중 가장 큰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민주당 서울 노원갑 후보 김용민 '나꼼수' 멤버의 막말·저질 욕설 파문이 이번 선거유세 과정에서 최대의 후폭풍을 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김 후보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도 높게 일고 있다.

 공교육살리기교수연합, 공교육살리기교장연합, 공교육살리기청년연합,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16개 교육시민단체는 8일 '김용민은 후보를 사퇴하고 방송계를 떠나라'는 내용의 시민단체 입장을 밝힌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김용민 후보가) 방송을 통해 욕설 등 직설적인 발언으로  방송수위를 아슬아슬 넘나들어 시청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는 방송인 김구라와 함께 2005년 노인비하발언(엘리베이터 없애 시청 못 나오게 하기), 주한미군-인질 장갑차로 밀어버리기, 저출산대책 등화관제실시, 포르노, 피임약 등 여성을 비하, 상품화하는 글들을 예로 들며, 이로 인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해악이 지대하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김용민 후보의 글 등이) 아이들의 영혼을 좀먹는 미치광이 사건으로 규정한다"며 "학교붕괴의 원인이 어디에 연유하고 있는지 잘 몰랐으나 나꼼수를 통해 이제야 그 원인이 학교 밖 우리 사회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에 대해서도 공천철회를 요구하고, "민주통합당이 김용민을 낙하산 공천하게 된 배경은 그가 욕설과 음담패설로, 젊은층의 인기몰이를 한 덕이 크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방송인 김구라에 대해서도 각 방송국이 자체 출연정지 조치를 내리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용민 후보는 한 공개강연에서도 청중들에게 "욕을 잘 해야한다", "따라 해보라"며 " 니미 XX놈아, 염병 지랄하고 자빠졌네 XX놈" 등을 따라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갖은 욕설부터 성적 비하 수위가 심한 말을 인기수단으로 사는 자들이 청소년의 우상이라면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다"고 한탄한 교육시민단체는, 정치권에 대해서도 "이런 정치문화라면 누가 정권을 잡든 국민들이 불행해질 수밖에 없고, 정치는 코미디가 아니다. 품격을 지켜야 한다"며 거듭 김용민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이 날 성명 참여단체는 공교육살리기교수연합, 공교육살리기교장연합, 공교육살리기청년연합,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공교육살리기행정연합, 바른교육권실천행동,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바른교육전국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자유교육연합,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경기교육발전협의회, 교육선진화운동,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학교와청소년을사랑하는봉사연합 등이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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