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새누리 후보지지 트위터 글로 뭇매 맞아
강원도 지역 새누리당 한기호 후보 응원 글 올렸다가 네티즌으로부터 격렬한 반발 사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56) 시장의 멘토단에 이름을 올리고 4.11 총선에서는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정동영(59) 후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진보적 성향의 소설가 이외수(66)씨가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 한기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자 네티즌들이 벌떼처럼 일어나 뭇매를 때리고 있다.
이외수씨는 9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제가 살고 있는 강원도 중에서도 낙후된 접경지역, 철원, 인제, 양구, 화천을 이끌어 갈 새누리당 정치인 한기호 후보를 응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또 한 후보를 응원한다는 이유로 "추진력과 결단력이 있고 호탕한 성품의 소유자다”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새누리당 한기호 후보는 육군 군단장(예비역 중장)을 지낸 18대 의원으로 초선 의원임에도 강원도에서 높은 평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수 씨의 트위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멘션을 잘못 올린 것 아니냐" "반어법인가" "이외수 트위터가 해킹당했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기도 했다.
네티즌들이 이처럼 이씨의 주장에 극도로 반발하는 것은 이씨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한미FTA 미치 제주 해군기지에 대한 비판 글을 발표하는 등 '야권 지지자'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이씨는“자기네 정당 후보 여러 명 추천해 드렸는데 그때는 가만히 계시다가 다른 정당 후보 딱 한 명 추천해 드리니까 불쾌감을 드러낸다”며“저는 분명히 여야를 가리지 않고 공약이나 활동 검토한 다음 제 소신대로 소개하겠다고 미리 말씀드린 바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평론가 진중권 교수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정권심판'이라 해서 반MB의 이름으로 무조건 야권후보를 찍으라는 얘기는 아니다"며 "타인의 생각을 인정하자"는 취지의 글을 올려 이씨의 발언에 힘을 싣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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