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한표(票)가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한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대표 주자 격인 300명(지역구 246명, 비례대표 54명)의 선량(選良)을 뽑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한 재외동포를 포함해 지역구 4,018만1,623명, 비례대표 4,018만5,119명이며, 투표는 오전 6시에 시작돼 오후 6시 종료된다.
선거전에 나선 928명의 후보자들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3월29일부터 선거 전날인 4월10일 자정까지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다. 이전의 선거 운동과는 확연히 다르게 트위터나 페이스북, 스마트폰, 영상 등 메신저 등을 총동원해 더 진화하고 변화된 방법으로 촌각(寸刻)이라도 표밭(유권자)으로 다가서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기울였다.
아침 출근길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 입구에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선거운동원들이 90도로 허리를 숙여 "기호 0번 000후보입니다"하면 반대편에 선 상대진영 선거운동원은 "안녕하십니까 기호 0번 000후보입니다"로 맞받아 서로 박자를 맞추는가 하면, 피켓에 짝짝이, 율동과 노래, 풍선 등 출근길에 분주한 유권자들과 눈이라도 한번 마주치기 위해 반짝 아이디어를 도출해 신명나는 굿판(?)을 벌였다. 흑색선전도 난무했다.
서울 유권자들의 풍향을 알 수 있다는 영등포와 종로구를 비롯해 여야의 안방이라고 자부하는 지역 몇 곳을 제외하고는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초 박빙과 초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대변하듯이 이번 19대 총선은 선거 전문가들마저 고개를 저을 정도로 어느 때 선거보다도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선거 막판까지 각 진영마다 악재들도 많았다. 새누리당은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돈 봉투 사건에 불법사찰 관련 문제로 가슴을 쓸어야 했고, 민주통합당은 김용민 후보의 '노인폄훼' '성적'막말로, 통합진보당은 '해적기지' 발언으로 국민적 분노와 울분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선은 단순히 의회권력을 새로 선출한다는 의미를 넘어 18대 대선구도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풍향계이자 사실상 대선의 1차 승부처로도 인식돼 여야 모두 명운을 걸고 있어, 과거 투표율을 기준으로 얼마의 투표참여가 되느냐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로 각각의 승리를 저울질하고 있다. 여당은 55%를, 야당은 60%를 기준으로 승패의 분수령으로 인식하고 있다.
여야가 서로 원내 제1당이 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보편적인 국민들에 있어 이번 선거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로 다가오는 것은, 대한민국 국기(國基)유지와 크게 연관되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는 수없이 많은 국론분열 상황을 지켜봐 왔다. 평양을 밀입북해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를 방문, 방명록에 김일성을 찬양한 글을 쓴 강정구 동국대 교수를 비롯해 한국진보연대의 한상렬 상임고문, 최근에는 지난 3월24일 평양을 무단 방북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조수희 부의장이 김정일 초상화 앞에‘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는 글귀가 적힌 조화를 바치는가 하면, 김일성 생가를 방문해서는‘국상(國喪) 중에 반인륜적 만행을 자행한 이명박 정권 대신 조국 인민에 정중히 사죄드립니다’란 글로 반 대한민국 행각을 벌여 자유민주주의의 대척점에 서기도 했다.
거기에 불법 촛불시위, 부산행 희망버스, 한미FTA, 4대강 건설, 제주해군기지 건설 찬반 양론 등은 나라가 들썩일 정도로 바람잘날 없었다. 북한의 3대세습이나 탈북자 강제 북송, 광명성 3호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에는 한마디 말도 없는 세력들과 이들을 비호하며 북한체제를 추종하는 또 다른 정치권 내 친북 반미 종북주의자들로 인해 국가안위가 심대한 영향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란 사실이다.
더욱이나 이념적으로 철저히 무장한 종북주의자들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하며 대거 당선을 기도하고 있다. 문제는 북한의 대남 적화 혁명, 민족해방 등 북한노선을 그대로 답습하는 이들이 국회의원이 됐을 때, 과연 그 후폭풍이 어떻게 다가올 것인가 하는 것이다.
'민생파탄 심판', '무상보육', '무상의무', '무상교육' 구호와 경제를 발전시키고, 최고의 복지, 민생 확립 합창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무상시리즈에는 여야도 별반 차이가 없다. 다 좋다. 누구라서 '복지'를 싫어하겠는가? 그러나 문제는 그 어떤 것에 선행해서도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은 평양당국과 내통하는 자들을 원치 않는다. 국민은 국회에서 최루탄이 터지고 쇠사슬과 해머와 도끼가 춤추는 현장을 원치 않는다. '공중부양'으로 국제사회의 조롱거리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결사적으로 종북주의자들이 국민의 대표가 되어 국회가 난장판이 되고, 정국이 회오리치는 상황을 바라지 않는 것이다.
그것을 심판하는 것이 바로 오늘이요, 그래서 오늘 내가 행사하는 이 한 표가 중요하고 소중한 표인 것이다. 우리의 소중한 주권 행사, 바르게 보고, 바르게 행사하자. 대한민국의 안위가 바로 우리의 한표에 달려있기 때문이다.(konas)
이현오 (코나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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