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대통령답게
4.11 총선의 결과는 이 땅의 모든 집단, 모든 개인을 향해“너 자신을 알고, 너 할 일만 하라”고 일러주고 있는 듯합니다. 대통령의 임기는 앞으로 8개월 정도 있으면 만료가 되는데 임기 전에 물러나야 할 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8개월 동안에 그 동안 못한 일을 신명을 바쳐 다 하지 않으면 해방 후 경무대나 청와대의 주인이 된 사람들 중에서‘가장 못난 주인’으로 역사에 남게 될 우려는 배제할 수 없을 겁니다. 대한민국을 바보로 만들고 물러나는 대통령으로 밖에는 기억되지 못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좀 흔들리지 마시고, 대한민국과 그 헌법을 지키기 위해서 그 자리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제발 나쁜 놈들에게 휘둘리지 마세요.‘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고 중도 실용주의자’라는 터무니없는 선언은 철회하시고, 오직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자만이 대한민국에 살 수 있다고 분명히 한 마디 하셔야 합니다.
국정원장도 본연의 임무를 다해야만 할 것입니다. 우선 간첩을 잡아야지요. 이놈들 등살에 나라가 흔들흔들 합니다. 도처에 숨어서 또는 노골적으로‘김일성·김정일 만세’를 부르는 놈들을 이 땅에서 버젓이 살게 해 놓고 우리 민주시민들을 향해“잘 살아 보라”고 한다면 그것은 우리를 무시하는 처사 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이 가까스로 살아남았습니다. 사실은 아슬아슬했습니다. 하늘이 도와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이만합니다. 특히 국민행동본부는, 할 일이, 해야 할 일이, 매우 뚜렷하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떠드는 사람들을 여럿 있지만, 국민행동본부의 용사들처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과감하게 해치우는 사람들은 국민행동본부에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과감하게 제 구실을 하세요. 적의 모습은 이번 총선을 계기로 더욱 뚜렷하게 되었습니다. ‘반미·친북·종북’세력이 꿈틀거리는 곳에 국민행동본부는 앞을 다투어 달려가야만 합니다. 그들과 맞대결하는 놀라운 용기를 보여줘야 합니다. 물론 폭력은 최후의 수단인 만큼 평화적 방법으로 견제하며 설득하는 노력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나는 한반도에서 자유민주주의가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고 사는 사람입니다.(konas)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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