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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 표기된 17세기 고지도 발견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2-04-16 오후 5: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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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3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IHO(국게수로기구)총회에서의 동해에 대한 국제 명칭 결정을 앞두고 동해를 ‘일본해’라고 고집하는 일본측의 억지 주장을 잠재울 ‘한국해’로 표기된 17세기 고지도가 일본에서 발견됐다.

 이 지도는 1646년 영국귀족 로버트 두드리(Robert Dudley)가 제작한 고지도의 사본으로  최초의 세계 해도(海島)인 ‘Dell' Arcano del Mare'에 포함된 지도다.

▲ 일본에서 발견된 1646년 영국귀족 로버트 두드리(Robert Dudley)가 제작한 고지도의 사본. 이것은 최초의 세계 해도(海島)인 ‘Dell' Arcano del Mare'에 포함된 지도다.ⓒkonas.net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부산외국어대 명예교수)이 제공한 이 지도에는 한반도와 일본의 해안선을 비롯해 현재의 동해는 ‘한국해’(Mare di Corai)로 일본 가고시마 남단 해역은 ‘일본해’(Mare di Giappone)로 표기되어 있다.

 이 지도를 제작한 로버트 더들리는 17세기 영국에서 태어난 귀족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탐험가 겸 지도 제작자로, 세계 해도(海圖)인 ‘바다의 신비’를 최초로 제작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동해의 ‘한국해’ 표기와 관련 지금까지 ‘한국해’로 표기된 18세기, 19세기 고지도들이 발견된 바 있지만 17세기에 제작된 것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계에서는 이 지도의 발견으로 IHO총회에서 동해를 한국해로 주장할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문길 소장 역시 “이번에 일본에서 발견된 지도에 나타난 ‘한국해’와 ‘일본해’라는 명칭은 당시 일본인들의 생각을 보여준 것으로, 방위 개념에 따른 동해보다는 이 지도대로 동해를 ‘한국해’라고 표현 하는 것이 더 맞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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