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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클리어 美 사령관, "北 핵실험시, 기지 정밀 타격"

"북한의 지도층이 추가 도발을 채택한다면 우리는 한미 동맹의 강함을 보여줄 것"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2-04-17 오후 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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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 사령관은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시도할 경우 핵실험 기지에 대해 정밀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17일 라클리어 사령관은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에서 가진 국방부 기자단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범주의 대응방안(all options)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지난 15일 북한의 태양절 열병식에 등장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신형 미사일에 대해 “이 미사일이 진짜로 활용될 수 있는 미사일인지 모조품인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서 이 자리에서 섣불리 예측하지 않겠다”며 “한국 등 동맹국들과 협조해 북한의 미사일 개발 진행 추이를 면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북한의 향후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과거 북의 도발 양상을 보면 미사일 발사 이후 추가적인 도발을 감행해 왔다”며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조해 북한을 감시할 것이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충분한 예측으로 안보 환경을 지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북한의 새지도층이 국제 규범과 규정을 준수해 추가도발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원하는 방향”이라며 “하지만 만약 북한의 지도층이 추가 도발을 채택한다면 우리는 한미 동맹의 강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라클리어 사령관은 현재 2만8천500명 수준인 주한미군 규모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서울 방문이 처음인 라클리어 사령관은 “제가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지시가 있다면 향후 한미동맹 발전, 기타 태평양 지역 동맹국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제가 부임한 이상 미국 전력이 한국의 안보와 평화 동맹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2006년 7월에 미사일을 시험 발사 한 후 같은 해 10월 1차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2009년에도 4월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 한 뒤에 이어 5월에 제 2차 핵실험을 실시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과 핵실험 도발이 3년을 주기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도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사회는 지난 16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후 이례적으로 4일만에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을 채택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을 제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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