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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파장 대처, 정부가 불안하다

보수단체도 수입·검역 잠정 중단 촉구... 5월2일 보수·진보진영 각각 집회 갖고 정부에 촉구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2-04-30 오후 2: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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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가 수입되는 모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100% 검역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여야 정치권과 좌파 성향 시민단체들의 미 쇠고기 수입 검역중단 촉구와 보수단체의 잇따른 미 쇠고기의 수입·검역을 잠정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는 과정이어서 청와대 와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30일 중앙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미 광우병 소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데는 반대하지만 우선 정부가 사태를 신중하게 판단해 미 쇠고기 검역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추 사무총장은 "정부가 2008년 국민에게 약속을 한 만큼 이번 주 미국으로 파견된 조사단이 광우병 젖소에 대해 확실히 조사를 마칠 때까지 미 쇠고기 검역을 중단하고 그 후 단계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 총장은 이어 "진보 시민단체들도 그 이전까지는 유언비어를 확산하거나 반미·반정부 시위 등으로 격화시켜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줘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광우병 쇠고기와 관련해 좌파단체들은 오는 5월2일 촛불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광우병 발병으로 조성된 미국산 쇠고기 사태가 이번 주 중대 고비를 맞는다. 정부는 30일 민·관 합동현지조사단을 파견하고, 5월1일에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개최, 2일에는 좌파단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 집회 등 관련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오는 5월2일 서울 종로구 훈정동 종묘공원에서 북한 대남공작 문제와 관련한 보수대연합 집회를 열고 광우병 문제에 대한 이 같은 입장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유총연맹과 자유통일실현 범국민행동본부 등 10여개 보수단체도 2일 오후 집회를 열어 최근 북한의 대남선전고 성 망동을 규탄하는 국민대회를 열고 좌파 시민단체의 대남 선전에 대한 침묵과 정부에 대한 격한 반응 등을 비판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선진화개혁추진회의도 3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광우병 사태의 근본적 문제는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라며 "미 광우병 발생 소식은 국민들이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기 충분한 것이기에 정부는 수입·검역을 중단하고 진상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진화개혁추진회의는 "이번 광우병 발생 사태는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30개월 미만 쇠고기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정부를 불신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는데 근본적 문제가 있다"며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감정은 고려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뒤따를 무역마찰을 피하는 데만 급급하면 국민들은 정부 뿐 아니라 수출국인 미국에도 불신감을 더욱 키울 수밖에 없다"고 검역 중단 등을 촉구했다.

 더불어 "민심의 척도를 모르고, 정치의 지혜도 발휘할 줄 모르는 정부는 항상 스스로 수렁으로 빠져들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바른 소리를 쏟았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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