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촛불' 시위 VS '광우병 선동' 중단 촉구 맞대응
보수단체, 2일 근거 없는 '광우병 선동' 중단 규탄 대 좌파단체, 촛불집회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이 발견돼 정부가 발빠르게 대처하면서 민·관 합동조사단이 30일 긴급히 미국으로 날아가 확인상태에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좌파 단체들이 이를 빌미로 촛불집회 등을 예정하자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단체가 "광우병 선동"을 멈추라고 일갈하고 나섰다.
또 이들 보수단체는 좌파단체의 촛불집회에 맞대응 차원에서 2일 집회를 갖고 북한의 대남 선전포고 성 협박과 북한에 침묵하는 이들 단체들에 대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는 1일 성명서를 내고 "자칭 진보는 광우병 선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성명에서 합동조사단의 출국 사실을 적시하고, 아직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행동하는 것은 "미국산 쇠고기 안정성 여부에 대한 판단도 서지 않은 상태에서 나오는 이들의 의도가 12월 대선을 앞두고 반정부 여론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고 했다.
이들은 또 "건전한 일반인의 상식으로 볼 때, 한국인이 소비하는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한 것으로 최근 광우병에 걸렸다는 미국 소 역시 10년7개월 된 젖소이며 미국서도 식용되지 않고 있다"며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들여오는 한국의 수입물량이 광우병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사실상 0%에 가깝다"고 일축했다.
국민행동본부는 현 정부 출범 초기에 벌어진 불법 무법천지를 자아내게 했던 2008년 당시를 적시하며 "2008년 좌익세력은 안전한 미국산 쇠고기를 광우병위험물질인 양 떠들며 온 나라를 분탕질 쳤었다"고 밝히, 이어 보수진영에 대해서도 "2012년 재현될 조짐을 보이는 촛불시위 앞에서 일부 보수단체들도 균형 감각을 잃고 있다"고 미온적인 보수진영의 행태를 꼬집었다.
더불어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시민들은 진심으로 촉구한다. 진보를 僭稱(참칭)한 좌익세력은 즉각 선동을 중단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대한민국어버이연합도 30일 성명에서 청와대의 발표를 인용, "우리나라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에서 광우병이 거의 없는 30개월 미만 소만 수입하게 되어 있고, 또한 혹시라도 이 어린소가 광우병에 걸릴 수 있는 것에 대비해서 광우병 요소가 있는 뇌, 척수 등 위험물질은 아예 들어올 수 없게 되어 있다”고 밝힌 뒤 "일부 불온세력들이 5월 2일‘촛불시위’까지 거론하면서 국민들을 선동하는 것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어버이연합은 "이들이 다시 꺼내들 촛불은 반미, 반정부를 위한 정치적 선동이며 근거 없이 지난 광우병 촛불의 악몽을 되살려 다시 한 번 우리 사회를 혼란의 구렁텅이로 몰아가려는 의도"라며 "광우병 선동가들에게 중요한 것은 한국과 미국 관계를 끝장내는 것"으로 "MB를 끌어내려 정체불명의 자주적 해방공동체-진보적 국제연대를 만드는 것"이라고 정치적 의도가 노골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라이트코리아, 국가쇄신국민연합 등 보수단체 들도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이후 수입되는 소에 대해 전수검사에 가까운 수치로 검역을 실시하고 있으니 지금은 직접적으로 국민건강을 해칠 만한 위급한 상황은 아니다. 조사결과를 차분하게 기다렸다가 국민건강을 우선해 조치를 해도 늦지 않다"고 섣부른 행동의 자제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광우병 소가 한 마리 발견된 것을 놓고 건수 잡은 것처럼 거리로 뛰쳐나와 반미, 반정부 시위의 불을 당기려는 정치꾼들의 자제를 촉구한다"며 19대 국회 당선자들에 대해서도 "이제 거리정치를 지양하고 보다 신중하게 국회에서 국민의 대표답게 합법적인 활동을 통해 대응하는 성숙함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30일 밤 KBS 심야뉴스프로와의 대담에서 현재 미국과는 긴밀한 외교채널을 통해 협조하고 있으며, 국민의 건강을 해칠 어떤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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