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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문재인 斬首' 만화로 곤혹

이준석 새누리 비대위원, 만화 삭제 후 문 고문에게 직접 사과...민통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책임져야!"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2-05-08 오후 2: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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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목을 벤 만화를 올렸다가 뒷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다.

 7일 이준석 비대위원은 일본작가가 그린 만화 삼국지 내용 중 조조에게 억류돼 있던 관우가 전투에서 적장의 목을 베어 들고 돌아와 그 목을 땅바닥에 팽개치는 장면을 손수조와 문재인으로 패러디한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이 페이스북에 링크 걸었다 삭제한 '문재인 패러디 만화' ⓒkonas.net

 만화를 접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이 위원은 이를 삭제하고 문 고문에게는 직접 사과를 했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위원은 문제의 만화를 삭제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당선자님. 조금 전에 제가 페이스북에 만화 링크를 하나 올렸는데, 내용을 잘 살펴보지 못해 그 안에 문재인 당선자님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며 “문 당선자의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어 이 위원은 "문재인 이사장님께 아침에 우선 전화상으로 자초지종을 설명드리고 죄송함을 표현했습니다. 이사장님께서 사과를 받아주셨지만 아직 많이 죄송할 따름이라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행기 탑승전에 제가 신중치 못하게 문재인 당선자님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만화를 게시했던 것에 대해 이야기했고,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지금 타고 오시는 비행기가 연착되는지라 도착하면 또한번 죄송한.마음울.표현할 계획입니다.”라고 거듭 사과한 것을 밝혔다.

 ▲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의 트위터

 한편, 이준석 비대위원의 문재인 상임고문 패러디 만화 링크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준석 비대위원 빠른 사과 참 멋있다", "사과 전문을 보니 진정성이 느껴지지만 직접 찾아 사과하는게 도리일 듯" 등 신속한 이 위원의 사과에 전반적으로 수긍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8일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문제의 만화에 대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이 비대위원의 사과를 강하게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흉악하고 예의 없고 적개심으로 가득한 것이 박근혜 키즈들의 정신세계라는 사실에 경악스럽다”며 “박 비대위원장은 이 비대위원의 도를 넘은 적개심과 무례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책임으로 몰고갔다.
 
 또, 박 대변인은 “박용진이 박 비대위원장을 적장에 비유하고 목을 따겠다는 내용의말이나 만화를 트윗에 올렸다고 상상해보라. 새누리당과 보수언론이 어떻게 했겠는가”라며 “박 비대위원장이 이 문제에 어떻게 처신하는지 지켜보겠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문제의 문 상임고문 사진은 특히 어린이들의 교육면과 정서 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삭제 조치했음을 알립니다.) (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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