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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국방 "우리의 敵은 분명합니다"

김관진 장관, 제61주년 매봉·한석산 전투 승전기념 및 추모 기념사

Written by. 김관진   입력 : 2012-05-10 오후 4: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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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존경하는 6․25참전용사 여러분! 내외귀빈과 시민 학생, 그리고 3군단 및 9사단 전우 여러분!

 오늘 우리는, 6·25전쟁 당시 격전이 펼쳐졌던 이곳에서 뜻 깊은 기념식을 갖고 있습니다.

 먼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거룩한 호국영령들게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하고 계신 참전용사 여러분께도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生死를 넘나드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불굴의 군인정신으로 나라를 지켜내신 선배님들이야말로 진정 이 땅의 영웅입니다.

 이 자리를 함께하고 계신 시민과 학생, 그리고 전우 여러분!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은 61년 前 용맹스러운 국군용사들이 혈투를 벌였던, 바로 그 전투현장입니다. 빗발치는 포화 속에서도 적진을 향해 돌진하던 매봉·한석산 전투 영웅들의 거친 숨결이 들려오는 듯합니다.

 조국을 지키다가 꽃다운 나이에 스러져간 호국영령들은 이제 아름다운 들꽃으로 피어났습니다.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싹틔운 꽃씨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전쟁의 폐허 위에서 올림픽과 월드컵, G20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 등 세계적인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입니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바뀌었으며, 우리나라의 성공은 많은 국가들에게 모범적인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역사상 최고의 번영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조국분단의 원흉인 북한은 여전히 실패한 공산주의와 한반도 적화야욕의 망령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와 개방을 두려워한 나머지 지한 자폐증을 앓고 있으며, 오직 체제생존을 위한 미사일과 핵개발 등 우리의 평화를 위협하는 군사도발만 일삼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敵은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 일각에서는 반인륜적 집단인 북한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대한민국의 건국과 근대사를 부정하며 가치관 혼돈을 조장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61년 전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수많은 선배전우들을 생각하며, 대한민국을 호시탐탐 넘보고 있는 북한과 내부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들의 도전을 단호하게 물리칩시다.
 
 존경하는 참전용사 여러분!

 우리는 선배님들의 헌신과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온몸으로 지켜내신 이 소중한 가치를 후대에 길이 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행사에 참석하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셨던 6·25참전용사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0월10일

국방부장관 김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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