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전략적 요충지다"
"중국은 북한 경제를 우선적으로 발전케 전환하는 것으로 북을 정상화시키는 나라로 하는 것이며 지금은 (북한을)비정상적으로 보고 있다" 장세화
고대로부터 일본 왜구의 한반도 남해 지역 상륙과 노략질, 중국의 수·당대를 위시한 끊임없는 침략 도발사는 한반도가 차지한 위치로 봐 해양세력이 대륙으로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자 대륙세력이 해양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그만큼 비중이 컸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또 한번 강조되었다.
장세화 중국 길림대학(동북아연구원장 겸 장춘한국학연구소장) 교수는 10일 국제외교안보포럼(이사장 김현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제 560차 조찬 강연회에서 중-한-일을 중심으로 한 고대 역사관계를 조명하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와 그로 인해 우리가 처했던 일면을 일깨우며 "전략적 요충지로 인해 외부세력이 쟁탈하는 중요한 길목"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일 사후 김정은이 대를 이어 권력의 중심에 등장하면서 중국과의 관계 등을 분석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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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대의 개막 ! 북한은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장세화 교수는 "중국과 북한은 '순치(脣齒)관계'로 대북관계에서 두가지의 특징이 있다"며 "그 하나는 '주는 것'으로 아낌없이 사심 없이 주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입장에서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것 만큼의 지원을 하는 것이 북한을 대내적으로 안정시키는 하나의 원칙이 된다는 것이다. 즉, 북한은 중국에 있어 지난 1961년 7월11일 북한의 김일성과 중국의 주은래 가 전권대표 자격으로 맺은 조·중우호조약(조중 우호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 ) 내용과도 같이 중국이 지원하지 않으면 북한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기 때문에 "사심 없이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다른 또 하나는 "중국은 한국과 북한에 대해 공정하고 병행발전하는 정책을 취하면서 전쟁 없이 비핵화하고, 전술차원은 6자회담을 통해 담판을 지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 교수는 이어 "중국은 북한 경제를 우선적으로 발전케 전환하는 것으로 해서 북을 정상화시키는 나라로 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북한을)비정상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중국의 입장에서 볼 때 가장 우선적인 최종목적은 북한을 정상적인 국가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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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수는 중국 내 일부 학자들의 견해를 들어 "중국 학자들도 북한에 대해 '미운 놈 떡하나 더 준다' 는 식으로 공개적으로 발언한다"며 "그러나 중국의 이익을 생각해서 하지만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너무 지나치게 하지 말라하고 한반도 통일정책에 대해 통일을 기본적으로 지지한다며 전략적 동반자적 관계임을 강조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중국과 미국의 전략 소통이 강화되고 있고, 중·미가 협력이 잘 되면 지는 사람이 없다. 다 윈윈한다. 한반도가 안정하고 통일에 유리하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등지고 싸우면 (한반도가) 곤란하다"며 "현상유지를 하자고도 하지만 지금 알고 있는 범위에서는 중국은 한반도 통일을 지지한다. 그런 얘기를 지금은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에 대해서는 "북한이나 중국 러시아에 먼저 있는 게 아니라 미국과 한국, 일본에 있다"고 한 장 교수는 "한-미-일이 중국에 대해 구체적으로 북한을 길들이라고 하지만 진정한 열쇠를 가진 나라는 한-미-일 3국"이라면서 이들 3국이 북한과의 소통과 접촉을 통한 대화의 길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김정일 등장이래 지금까지 군 중심의 '선군정치'도 역사의 무대에서 퇴출할 수 있다고 본다고 한 장 교수는 현재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하고, 한반도 평화보장을 위해 다자간에 평화보장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비핵화 실현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이고 최대의 공약수가 된다. 그래서 중국이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 날 장 교수의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와 관련해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기도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