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북한을 이대로 두고?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2-05-27 오후 5:19:33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북한의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극소수의 반동분자를 제외하고 보면 조선인민공화국에 사는 2300만 동포는 남쪽에 사는 우리들과 꼭 같은 한국인들입니다. 독재의 아성을 탈출하여 대한민국의 품을 찾은 ‘자유의 투사들’이 산증인입니다.

 황장엽 선생을 비롯한 25000명의 탈북용사들 중에는 남한에서의 적응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있습니다마는 절대다수는 별 불편을 느끼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황 선생은 서슴지 않고 털어놓았습니다. “대한민국이 나의 조국”이라고.

 그래서 그는 자기가 만든 민족의 주체사상이 크게 악용되어 그것이 마치 북의 ‘김 씨 왕조’를 두둔하는 이념인 듯 통용되는 현실을 개탄하며, 남북의 통일은 마땅히 대한민국이 주동이 되어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연변의 조선족 자치주가 있습니다. 중국은 그곳에서 5개월 계획으로 탈북자 특별단속을 강행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에 접하여 분한 마음을 달래기 어렵습니다. 지난 60여년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전쟁 밖에는 통일의 방안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핵전쟁에 임할 수도 없는 것이, 핵은 인류의 멸망을 초래할 우려가 있습니다.

 남한에 사는 우리는 북을 상대하여 새로운 스타일의 전쟁을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탈북을 적극 권면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전술입니다. 머리 좋은 한국인들이여, 부귀와 영화를 누리려고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지 말고 통일 하나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세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지, 북한의 우리 동포를 계속 포악한 정권에 시달리게 내버려둘 수는 없는 일이 아닙니까.

 대한민국의 정치의 초점을 통일 하나에 맞추고, 노벨상을 받을 만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마련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세요. 오늘처럼 정치의 초점이 흐려져 가지고는 이 ‘전쟁’에 이기지 못합니다. 군인들도 앞으로는 인사할 때 ‘충성’하게 말고 ‘통일’하세요.

 인민군이 휴전선(DMZ)을 지킬 수 없을 만큼 큰 무리가 월남을 감행하는 그 날이 곧 통일의 날이 될 것입니다.(konas)

김동길(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