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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경, 금뱃지 달더니...

탈북자에게 “변절자들은 대한민국에 왔으면 입닥치고 조용히 살라”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2-06-04 오전 10: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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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이 탈북대학생에게 ‘변절자’를 운운하는 폭언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지만 그러나 폭언에 대한 논란이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라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폭언논란이 발생하게 된 배경은 지난 1일 오후 탈북자 출신 대학생 백모씨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서울시내 음식점에서 임수경 의원을 우연히 만나 반가워 임수경 의원 동의하에 함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는데 보좌관들이 종업원을 시켜 사진을 삭제했고 이에 백씨가 보좌관측이 일방적으로 사진을 삭제한 조치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농담조로 ‘북한에서는 이러면 총살’ 이라고 말하자 폭언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임수경 의원이 백씨에게 던진 말은 “근본도 없는 탈북자들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에 대든다. 변절자들이 대한민국에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라”는 내용 등이고 여기에는 북한인권 운동을 해온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에 대해서도 ‘변절자’ 등 욕설을 섞인 막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인터넷상에 ‘임수경 의원 폭언논란’이 확산되자 임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입 보좌관 면접자리에서 보좌관에게 총살 운운한 학생을 꾸짖은 것이 전체 탈북자 문제로 비화됐다”며 “하태경 의원과는 방식이 다를 뿐, 탈북주민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대한민국에 정착하도록 노력하는 측면에서는 관심사가 같다. 정책적으로 일하게 해달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을 빗대 발언한 것에 공식 대응할 필요를 못 느끼지만 탈북자들을 향해 발언한 내용에 대해서는 임수경 의원 본인이 탈북자들에게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 측은 김영우 대변인을 통해 “죽음을 넘나들며 북한의 폭압을 벗어나 대한민국의 품으로 들어온 탈북자에게 ‘변절자’라고  운운하며 폭언을 쏟아낸 임수경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지 참담한 심정”이라며 “눈을 의심하고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임수경 의원의 막말논란을 비판했다.

 인터넷 사이트상에 일부 네티즌들 또한 “국회의원이 탈북자에게 몸조심하라며 욕설을 한 건 그들에겐 죽음을 연상하게 하는 중대한 협박”이라며 임수경 의원에 대한 자질론과 도덕성을 꼬집으며 진실어린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임수경 의원은 지난 1989년 북한에서 열리는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 자격으로 밀입북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수감된 뒤 김대중 前 대통령 정부에서 사면복권됐다. 임 의원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 됐다.

 다음은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에 돌고 있는 막말의 논란이 되고 있는 백씨와 임수경 의원의 대화 내용이다.

 <백요셉> “선배님 우리 작년에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 직접 이야기 했었잖아요.
전 탈북대학생으로 나왔었는데요?”

 <임수경> “야 ~ 너 아무것도 모르면서 까불지 마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야 알아?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새끼들이 굴러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겨?”
“야 ~ 너 그 하태경하고 북한인권인지 뭔지 하는 이상한 짓 하고 있다지? 아~ 하태경 그 변절자 새끼 내 손으로 죽여버릴꺼야. 하태경 그 개새끼, 진짜 변절자 새끼야.”

 <백요셉> “저기요 선배님, 누가? 누구를? 변절했습니까? 당신이 ‘아버지’라고 부른 그 살인마 김일성을 하태경 의원님이, 그리고 우리 탈북자들이 배반했다는 말씀이십니까? 참 할 말이 없습니다.”

 <임수경> “야~ 이 개새끼, 개념 없는 탈북자 새끼들이 어디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기는 거야?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어 이 변절자 새끼들아... 너 몸 조심해 알았어???”(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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