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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의 눈물로

Written by. 이대우   입력 : 2012-06-05 오후 2: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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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염치로 무슨 낯으로 참회의 눈물로 향불을 살으오리까
곪을 대로 곪고 썩을 대로 썩고 상할 대로  상하고 미칠 대로 미쳐버린
어느 한곳도 조용하고 성한 곳이라고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숨막히고 숨 쉴수 없는 죽음의 냄새가 나는 절망적인 현실
눈뜨고는 참회하여야 할말을 잃어버렸습니다

 살아있는 양심시대 정신이 무엇일까
자기 자신을 속이고 대중을 기만하는 것일까
눈감아 주고 침묵하는 것일까
구차스럽고 궁색한 변명으로 의혹에 의혹만 증폭시키는 것일까
도덕집단의 공동체를 도둑집단으로 만드는 것일까
이는 인과 적으로도 씻을 수 없는 죄업임을 어찌 모른단 말인가

 우리의 서원은 불타의 구도 일념으로 정진하는 것이며  인연법과 인과를 믿고
봉사하여야 할 우리들이 아니든가요
청정과 화합으로 하나되고 자정의식 개혁의식 역사의식 주인의식 갖고
청정성 도덕성 평등성 주체성 무소유의 삶이 출가수행자의 자존심이며
승단의 양심이어야 합니다

 정직과 겸손으로 어둠을 비질하여야할 수행자들이여
자기 정화와 인간 자각을 위해 하심과 인욕행으로 정진하며 정의와 정도를 위해 정의로운 길을 가며 불멸의 등불 밝혀 진리에 헌신하는 일이 아니든가요
욕망과 집착이 눈멀게 하고 노예를 만들며 불행을 창조하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불꽃에 취한 밤벌레처럼 나에 나를 더하여 죽어가고 있습니다
보살서원으로 정진하여야 할 출가수행자들이여
여기 기억하고 존중되어야 할 일은 서로 아끼고 위해주고 화합하고 공경하고
칭찬하고 신뢰하며 요익 중생을 위하는 일에 정진하는 일입니다

 승단의 등불이신 원로대덕 선지식 대중들이시여
썩은 나무에는 조작할수 없습니다
타버린 씨앗심어 싹은 나지 않습니다
쥐는 찬밥덩이 훔치다 쥐덫에 걸려 죽습니다
진리와 정의는 위선과 위악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승가의 귀감은 남의 허물을 보고 내 허물을 고치려는 자존심에 있습니다
내 몸의 썩은 부위도 아픔의 고통이 있어도 수술하여야 합니다
치료의 고통이 두려워서 그냥 두어서는 안됩니다
출가사문이 된다는 것은 자기 버림의 위대한 승리를 위함입니다
성찰의 눈을 떠 화해와 화합의 장을 열어
시대의 거울이 되고 역사의 등불이 되며 자각의 빛이 되어 정신적으로 나 도덕적으로
이 역사 사회속에 신뢰와 사랑받는 불교본연의 여법한 교단을 만드는 되 출가
수행자로 거듭나서 정진해 갈것을 손모아 참회의 눈물로 발원드립니다.


이대우 스님 ( 청정, 화합 승단을 위한 참회제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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