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이젠 국고도... 어디가 끝인가?
부정경선, 폭력사태 이어 갈수록 가관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는 발언 파문의 당사자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설립·운영한 CNC(전 CNP전략그룹)를 검찰이 최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의 이유로 CNC가 지난 2010년 장만채 전남교육감과 장휘국 광주교육감 선거에서 홍보제작물과 유세차량 대여 등 선거 관련 물품 항목에서 각각 1억 4천여만 원과 6천여만 원을 부풀린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17일 이 회사가 작년 4·27 재·보선과 올 4·11 총선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김선동(45) 의원, 2010년 지방선거 때 순천시장에 출마한 민노당 이수근(44) 후보의 선거 홍보를 대행하면서 비용을 부풀려 선관위에서 돈을 더 타낸 국고 사기 행위가 있었다고 의심되는 자료와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동 의원과 이수근 후보는 이석기 의원의 경기동부연합과 연대해 진보당의 당권을 잡았던 구(舊)당권파 소속 인사다. 통진당 김선동(전남 순천ㆍ곡성) 의원은 지역구 출신으로 최다액인 2억3,100만원을 보전받았다.
CNC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이석기 의원이 2005년 설립해 이번 4·11 총선 전까지 설립·운영했던 선거 기획·홍보업체다. 이석기 의원은 지금도 이 회사 주식 5만주 가운데 4만9999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CNC는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큰 규모의 선거가 있을 때마다 진보성향 후보들의 선거기획·홍보 업무를 독점하다시피 하며 성장했다. 지난 4·11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 지역구 출마자 51명 가운데 20명이 이 업체에 선거 홍보를 맡겼다.
이로 인해 통합진보당은 4·11 총선의 비례대표 선거 비용으로 49억5,900만원을 국고에서 보전 받았다. 25명의 비례대표 의원을 낸 새누리당보다 3억 원이나 더 큰 금액이다.
검찰은 이석기 의원이 '국고 사기'를 지시하고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압수 수색 과정에서 실제 이 의원이 이 일에 관여했음을 시사하는 자료를 일부 입수한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바른사회시민회의는 “국고 지원은 선거공영제 원칙에 따른 것인데 통합진보당의 경우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정하는 경선 과정에서 불법ㆍ부정이 자행되어 유권자의 선택지에 오르는 과정 자체가 정당성을 상실했다”며 “선관위가 자격 미달의 통합진보당에게 지급된 30여 억 원의 정당보조금과 불법적인 비례대표 선거 비용에 보전된 49억5,900만원의 국민혈세를 당장 환수하고 통합진보당은 CNC와 관련한 모든 의혹의 해소에 적극 협조하고, 자진 해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 관련기사보기
-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