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교관, ‘본 업무는 부업’
지원금 끊기자 요리, 운전, 구걸, 마약 밀매 및 밀수 등 다양
북한의 외교관들이 주재국에서 살아가려면 의사소통 능력이 아닌 요리, 운전 뿐 아니라 구걸, 밀수까지 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에 의하면 북한이 경제악화로 해외 대사관에 운영자금을 제대로 송금하지 못하자 북한 외교관들이 자급자족(自給自足)을 위해 부업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에 의하면 대사부터 참사관에 이르기까지 생활전선에 뛰어들고 있다며, 특히 일반 외교관은 농작물을 재배하여 대사관에 바치거나 술을 파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사관 부인들의 경우는 요리를 직접 만들어 장사까지 하고 심지어는 음주가 금지된 중동지역에서 술을 몰래 팔다 발각돼 쫓겨나기도 했다.
대사관 직원들 또한 돈을 절약하기 위해 현지인를 채용하지 않고 한 명의 외교관이 여러사업을 벌이는 것은 물론 부업으로 구걸까지 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불법 마약 밀매나 밀수까지 손을 댄다고 밝혔다.
충격적인 것은 수년 전에도 북한 당국이 해외에 파견된 외교관들에게 유지비를 제대로 송금해 주지 않자 파키스탄의 한 북한 경제담당 외교관이 면세점에서 구입한 저렴한 상품들을 지하시장에 되팔려다 부인이 총격을 당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외교는 내각의 외무성이 공식적인 외교관계 일체를 대표하고 있는데, 형식상 내각에 속하지만 국방위에 직접 보고하고 지시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에서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는 평양외국어대, 김일성종합대 외국어문학부, 국제관계대 등 3개의 대학 중 한 곳을 나와야 한다.
특히 이들 대학이 외교관 희망자 중 적격자로 판단되는 사람을 중앙당에 추천하면 중앙당 간부 1과가 이들의 출신성분 등을 검토한 뒤 수를 추려 외무성에 명단을 넘기는데 신원조사 결과 직계8촌, 외가 4촌, 처가8촌, 중 월남자나 반 혁명분자가 있으면 외교관이 될 수 없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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