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반드시
싱가포르의 이광요 수상은 자기 나라의 독립 운동가였고 영국 식민지 시절에는 여러 번 투옥을 당하기도 했고 일관하여 그는 사회주의자였습니다.
싱가포르가 일단 말레이시아에 속해 있다가 완전한 독립이 눈앞에 다가왔을 때 이광요는 심사숙고 끝에 이렇게 결심했습니다. “사회주의를 강행하면 나라는 더욱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 복지국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장경제를 도입하자!”
그는 독립투쟁 시절의 동지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동지 여러분, 싱가포르가 부강한 복지국가가 되게 하기 위하여는 길이 하나 밖에 없습니다. 시장경제로 나갑시다.”
동지들의 의견은 갈렸습니다. 이광요는 단호한 어조로 이렇게 잘라서 말했습니다. “함께 손잡고 나갑시다. 만일 나와 뜻이 다르다면 싱가포르를 떠나 주세요. 떠나지도 않고 계속 나의 하는 일을 반대하고 방해하면 그런 자는 모조리 감옥에 쳐 넣을 수밖에 없습니다. 싱가포르의 내일을 위하여!”
그는 말한 대로 하였습니다. 계속 사회주의를 고집하는 자들을 구금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광요는 결국 세계가 부러워하는 복지국가 건설에 성공하였습니다.
김대중·노무현의 뒤를 이어 이명박이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을 때 우리는 그런 큰 기대를 그에게 걸었습니다. 친북‧종북 세력을 척결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을 복지국가로 만들 길이 없습니다. “‘친북‧종북’은 진보가 아니라 반동이고 시대 착각에 사로잡힌 경거망동에 지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헌법을 존중하여 자유민주주의의 깃발 아래 모이거나 그럴 수 없다면 날짜를 정해 줄 터이니 다 북으로 가라. 안 가고 계속 대한민국의 목을 조르려 든다면 모두 감옥에 쳐 넣겠다.” 그렇게 선언하고 그렇게 했다면 오늘 나라가 이 꼴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날이 속히 오기를 학수고대합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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