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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여성, 20년만에 자전거타기 허용

김정일의 금지.. 김정은이 해제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8-20 오전 10: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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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여성들에게 20여년 동안 금지해 왔던 '자전거 이용'을 공식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김정일이 생전에 금지시킨 여성들의 자전거 타는 행위가 20여년만에 공식 허용됐다고 15일 전했다.

 이 매체는 평안북도 소식통과의 인터뷰에서 "8월부터 여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국가 승인이 떨어졌다"며 "아버지인 김정일이 만든 벌칙을 아들인 김정은이 대담하게 해제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1990년대부터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보안원(경찰), 교통보안원, 각종 규찰대 들이 여성들이 자전거 타는 것을 단속해왔다.

 오극렬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중앙당 6부 부장(작전부장)에 재임 중이던 당시 그의 딸이 평양 도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승용차에 치여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자 김정일이 "여성들은 자전거를 타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다.

 이에 당시 조선중앙TV 등에서는 여성들이 치마를 펄럭거리며 자전거 타는 것을 "사회주의 미풍양속에 어긋나는 행위"라는 황당한 주민교양용 선전물을 제작 방영하고, "여성들은 갑작스러운 정황에 대처하는 '정황처리능력'이 부족해 순간적으로 당황하기 때문에 큰 사고를 유발시킨다"는 의사들의 '전문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북한이 별 이유없이 여성들의 자전거 이용을 허용한데 대해 일각에서는, 김정일과는 다른 김정은 만의 확실한 정책 노선을 세우자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한편, 이를 보도한 데일리NK는 이번 조치가 김정은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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