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결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백령도 그곳은 안보의 최전선 이었다
본 내용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 주관으로 실시한 ‘대학생 백령도 안보체험 체험단(8.9~10)’ 소감문 공모 결과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임. (편집자 주)
우리나라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그 사실을 늘 생각하며 살고 있을까?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사건 등 북한의 수많은 기습도발을 겪으며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지만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의 ‘안보불감증’은 여전한 것이 사실이다.
나 또한 늘 미디어를 통해 북한의 도발이나 안보에 대해 접해왔지만 실제로 그 심각성이 별로 가슴에 와 닿은 적이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통해 인터넷안보신문인 ‘코나스’에서 ‘대학생 백령도 안보현장 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망설일 것 없이 바로 신청을 하였다.
백령도까지 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인천터미널에서 백령도까지는 약 4시간 정도 걸리는데 거세게 치는 파도와 울렁이는 배로 인해 심한멀미로 고생을 하였고 이는 백령도가 남한의 최북단에 있으며 북한과 가장 가까운 섬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실감시켜 주었다.
어렵사리 백령도에 도착하니 우리를 환영하는 듯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점심 식사후 바로 사곶해변으로 이동하였다. 사곶 비행장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활주로로 쓰일 만큼 모래가 부드러운데 이런 천연비행장은 전 세계에서 이태리랑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설명 들었다. 실제로 해안을 맨발로 걸어 다닐 때는 땅이 단단하였지만 막상 모래를 한웅큼 집어 만져보니 매우 부드러웠다.
다음으론 해병대 6여단을 방문하였다. 마침 그날은 날씨가 맑은 편이라 장산곶을 볼 수 있었으며 불과 15km정도 밖에 떨어져있지 않다고 하였다. 저 멀리 어렴풋이 보이는 북한을 보니 북한의 존재가 새삼 실감이 났다. (그러나 잦은 해무로 인해 북한땅이 거의 보이지 않는 날 또한 많다고 하였다)
그곳에서 안보교육을 해주신 군 간부님께서는 현재 백령도에서 군인들이 어떻게 그리고 왜 목숨을 걸고 지키고 있는지 지도모형을 보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셨다.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개념조차 몰랐던 저는 지도모형을 보며 하나하나 깨우치기 시작하였다.
북방 한계선은 6·25전쟁 이후에 유엔군사령관이 정해놓았는데 북한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침범을 해왔으며 무엇보다 이곳은 적과 바로 마주 보고 있는 최전선 지역이기 때문에 서해바다를 온 몸으로 지키고 있다며 설명해주셨다.
단체사진을 찍고 돌아섰을 때는 아무도 없을 줄 알았던 좁은 경계초소 안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병사들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무기저장고 안으로 들어갔을 때에는 생각지 못한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랐고, 그 안에서 ‘전쟁’분위기를 어렴풋이 느끼기도 하였다.
안보수련원에 돌아와서는 탈북자 강사가 북한의 교육시스템에 대해 강의를 하였는데 북한은 항상 우리의 생각 그 이상으로 주도면밀한 시스템으로 남한을 적화통일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은 가이드분과 함께 백령도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작은 유람선을 타고 두무진이 있는 백령도 바다 쪽을 둘러보았는데 무수한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거대하고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도시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이름 모를 새(찾아보니 노랑부리 괭이 갈매기라 한다)들이 바위에 빼곡히 앉아있어 훼손되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빼어난 절경을 마음껏 감상 할 수 있었다.
‘용트림바위’가 있는 곳을 들렀을 때는 바위가 있는 바다 쪽이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곳이라고 하였다. 해무로 뿌옇게 보이는 바다와 하늘의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고 마치 한 면 으로 이어지는 것 같은 절경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평화롭고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하고 있어 기분을 묘하게 만들었다.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에서,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한순간에 귀한 목숨들이 희생되어 이곳에 잠들어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다. 46명의 목숨들이 부디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깨어있는 안보의식을 가지고 나라를 지켜 나가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천안함 기념비 뒤쪽에는 ‘꺼지지 않는 불꽃’이 365일 계속 타오르고 있어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외에도 콩돌 해안과 심청각, 중화동 교회 등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며 백령도는 안보측면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역사가 서려있는 섬임을 실감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체험을 할 수 있었음에 정말로 감사한다. 왜냐하면 학기 중 에는 집과 학교만 왔다 갔다 하느라 시야가 무척 좁았었는데 백령도 체험을 통해 국가와 안보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는 검증되지 않은 대장정단체라던가 체험프로그램들이 요즈음 문제가 되고 있는데 ‘재향군인회’는 올바른 설립이념을 가진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공인된 안보단체 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안전을 확실하게 책임져 주었고 참가한 대학생 모두에게 1박 2일 동안 정성을 다해 지원해 주었다. 재향군인회에 무한 감사를 드린다. 또한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경험도 즐거운 추억 중에 하나로 남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는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며 평화를 얻기 위해 수많은 헌신과 희생이 있어왔다는 사실과 지금 이 순간에도 군인들이 목숨을 걸고 곳곳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할 것이다.
곧 다가올 미래에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던 간에, 수많은 희생들로 힘들게 지켜온 나라를 위해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기를 다짐한다.
엄지인 (계명대학교 국제경영학과 4년)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좋은 체험하셨네요. 그리고 건전한 사고방식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새롭게 느끼고 가지셨다니 재향군인회에서 실시한 안보현장 체험이 더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마음 변치말고 주변친구나 지인들분께 전파하셔서 안보를 담당하는 홍보대사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2012-09-13 오전 11:3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