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왕따'는 누구?
북한에도 왕따가 있다.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까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매체인 뉴포커스에 의하면 어린이 왕따의 경우 우리와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성인들의 왕따는 북한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북한에서 왕따를 당하는 유형을 보면 가난한데도 자존심이 강하거나, 잘못된 체제에 대한 확신이 있거나, 성격이 조폭스럽거나, 세상 물정 모르는데도 아는척 하거나, 혹은 잘사는 친구에 빌붙는 사람이다.
학생들의 경우 저학년들 사이에서는 이름이 특이하거나 힘이 약한 상대에게 가방을 들게 한다든지 잔심부름을 시키며 괴롭히는 것이 대부분이다.
학년이 조금 올라가면 교사에게 아부를 잘하여 혼자 예쁨을 받거나 경제적으로 잘사는 재일동포(째포) 자녀와 어울리며 노는 애들이 왕따 대상이다.
우리의 학생들은 1년마다 학생과 교사가 바뀌는데 반해 북한은 학교가 한번 정해지면 인민학교 4년 혹은, 고등중학교 6년을 같은 반에서 지내기 때문에 왕따를 한번 당하면 오래 간다.
지속되는 왕따를 해결하려면 학부모와 교장이 나서서 중재 한다. 학생들 못지않게 성인 왕따도 심각하다.
성인 왕따에는 직장 왕따, 주민 왕따가 있는데 주로 직장이나 동인민반 내 "보위부 밀정"들이 왕따를 당한다. 보위원과 접촉하는 것이 발각만 되면 그 순간부터 아예 동향 파악의 구실조차 주지 않으려고 접촉을 끊어버린다.
또한 북한정권을 옹호하며 믿고 따르는 "삔또 주민"도 왕따의 주 대상이다. "삔또"란 대중과 다른 방향으로 삐뚤어져 나가는 사람을 일컫는 북한식 신조어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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