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제미니호 한국인 선원 4명 지금…

해적에 납치 500일째, 터무니없는 몸값 요구에 해결방안 보이지 않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9-11 오후 3:52:05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시민단체 활빈단(단장 홍정식)이 정부에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500일째 억류된 우리 선원 4명을 추석 전에 구출할 것”을 촉구했다

 홍 대표는 “소외된 이들을 돕는 정당이라는 민주통합당 박지원(목포) 원내대표,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피랍선원 구출에 앞장서고 부산, 인천, 목포, 군산, 여수, 동해, 속초, 포항, 제주 등 임해지 지역구출신 의원들이 동참하라”며 소말리아에 억류된 피랍선원 구출 성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의 동포사랑 실천에 등을 돌리지 말고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화학물질을 싣고 아프리카 케냐 인근 해상을 운항하던 싱가포르 선사 소속 화물선 ‘제미니호’는 작년 4월30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 피랍 당시 배에는 한국인 선장을 포함해 한국인 4명과 외국인 선원 21명 등 모두 25명이 타고 있었다.

 싱가포르 선사는 해적과 협상해 피랍 7개월 만인 11월 30일 해적들이 요구하는 몸값을 주고 외국인 선원들과 함께 제미니호를 돌려받았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해적들은 한국인 4명을 데리고 소말리아 내륙으로 도망가 버렸다. 해적들은 소말리아 내륙에서 수시로 은신처를 바꾸고 있어 신변파악조차 어려운 상태다.

 우리 정부는 해적과는 협상하지 않는다는 국제관례를 단호히 유지하고 있다. 정부가 협상에 나설 경우 자칫 전세계에서 한국인을 겨냥한 납치와 테러의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단 정부는 선사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피랍 선원의 가족들과도 계속 접촉하며 선원들의 석방을 위한 외교적인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석방 교섭이 답보상태인 이유는 해적들이 한국인 4명의 몸값으로 싱가포르 선사가 제시하는 석방금의 6∼7배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해적들은 삼호주얼리호 구출을 위해 단행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사망한 동료 8명의 몸값과 한국에 구금중인 5명에 대한 보상도 요구했다.

 해적들은 인질로 잡고 있는 한국인 선원의 건강이 악화됐다며 선사 측을 압박하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도움을 호소하는 피랍 선원들의 동영상을 올리는 등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 선원들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결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