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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와 딸들을 돌려주시오!

오길남, 전 세계 북한 대사관에 김정은에게 보내는 서한 전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9-19 오전 11: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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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길남 박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프랭크 울프(Wolf, 버지니아) 의원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부인 신숙자 여사와 두 딸 오혜원·오규원 양을 송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통영의 딸 송환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밝혔다.

 오 박사는 프랭크 울프의원과의 면담 이후 크리스 스미스(Smith, 뉴저지)와 스티브 킹(King, 아이오와) 하원의원 보좌관들을 각기 만나 미 의회 차원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청문회 개최 또는 결의안 통과에 대하여 논의했고, 이들은 미국 대선 정국이 끝난 이후 이 문제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에 착수 할 것을 약속했다.

 ▲ 지난 7일 오길남 박사가 뉴욕의 유엔 북한인권대표부 앞에서 북한당국에게 신숙자 모녀의 송환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가졌다.(통영의딸송환대책위 사진제공)ⓒkonas.net

 또 지난 11일에는 ICNK(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 회원단체인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통영의 딸 송환 방안 및 이를 통해 본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북한인권위원회 이사인 로버터 코언 (Cohen) 박사는 통영의 딸 문제는 전 세계에 걸쳐 북한당국에 의해 자행되었던 유인·납치문제이며, 동시에 “오길남 박사 건을 조명하는 것은 전체 북한정치범수용소 문제에 다가가는 핵심적인 사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길남 박사는 “이번 운동은 본인의 가족구출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북한정치범수용소 에 있는 수 십만의 이름없는 아들딸을 구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두 딸의 송환을 위한 미국사회의 협조를 호소했다.

 이에 앞선 10일 오박사는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대사를 면담했다. 킹 대사는 오길남 박사가 독일에서 두 딸들과 만날 수 있도록 북한과 외교관계가 있는 독일 및 유럽 국가들을 설득해 북한 당국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약속했다.

 ▲ 오길남 박사가 김정은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뉴욕의 유엔 북한인권대표부에 접근을 시도했으나 서한 전달이 불가능했다.(통영의딸송환대책위 사진제공)ⓒkonas.net

  또한, 7일에는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뉴욕의 유엔 북한인권대표부를 방문, 북한당국에게 신숙자 모녀의 송환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가졌다. 집회 후 오 박사는 김정은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대표부에 접근을 시도했으나 서한 전달마저 불가능했다.

 이에 대책위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전 세계 주요국의 북한 대사관에 김정은에게 보내는 오길남 박사의 서한을 팩스로 전달했다.

 대책위와 ICNK 사무국은 한국 내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의 대사관에 오길남 박사의 한글서한과 영어 번역서한을 팩스로 보내 이를 북한당국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편지에서 오길남 박사는 본인의 처와 두 딸을 제 3국으로 추방함으로써 김정일이 자행한 갖가지 반인도 범죄의 고리로부터 자유로워질 것과, 그럼으로써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방미는 미국 의회 및 정부 그리고 미국의 한인 동포사회에 유엔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의 최종의견서를 제시하고, 오길남 박사 가족의 북한 내 강제구금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줄 것을 호소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오길남 박사와 대책위 공동대표 최성룡(납북자가족모임 대표) ‧ 최홍재(남북청년행동 대표), 그리고 ICNK사무국 간사 권은경으로 구성된 이번 방미단의 뉴욕 및 워싱턴 방문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됐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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