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와 딸들을 돌려주시오!
오길남, 전 세계 북한 대사관에 김정은에게 보내는 서한 전달
오길남 박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프랭크 울프(Wolf, 버지니아) 의원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부인 신숙자 여사와 두 딸 오혜원·오규원 양을 송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통영의 딸 송환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밝혔다.
오 박사는 프랭크 울프의원과의 면담 이후 크리스 스미스(Smith, 뉴저지)와 스티브 킹(King, 아이오와) 하원의원 보좌관들을 각기 만나 미 의회 차원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청문회 개최 또는 결의안 통과에 대하여 논의했고, 이들은 미국 대선 정국이 끝난 이후 이 문제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에 착수 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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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11일에는 ICNK(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 회원단체인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통영의 딸 송환 방안 및 이를 통해 본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북한인권위원회 이사인 로버터 코언 (Cohen) 박사는 통영의 딸 문제는 전 세계에 걸쳐 북한당국에 의해 자행되었던 유인·납치문제이며, 동시에 “오길남 박사 건을 조명하는 것은 전체 북한정치범수용소 문제에 다가가는 핵심적인 사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길남 박사는 “이번 운동은 본인의 가족구출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북한정치범수용소 에 있는 수 십만의 이름없는 아들딸을 구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두 딸의 송환을 위한 미국사회의 협조를 호소했다.
이에 앞선 10일 오박사는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대사를 면담했다. 킹 대사는 오길남 박사가 독일에서 두 딸들과 만날 수 있도록 북한과 외교관계가 있는 독일 및 유럽 국가들을 설득해 북한 당국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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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7일에는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뉴욕의 유엔 북한인권대표부를 방문, 북한당국에게 신숙자 모녀의 송환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가졌다. 집회 후 오 박사는 김정은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대표부에 접근을 시도했으나 서한 전달마저 불가능했다.
이에 대책위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전 세계 주요국의 북한 대사관에 김정은에게 보내는 오길남 박사의 서한을 팩스로 전달했다.
대책위와 ICNK 사무국은 한국 내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의 대사관에 오길남 박사의 한글서한과 영어 번역서한을 팩스로 보내 이를 북한당국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편지에서 오길남 박사는 본인의 처와 두 딸을 제 3국으로 추방함으로써 김정일이 자행한 갖가지 반인도 범죄의 고리로부터 자유로워질 것과, 그럼으로써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방미는 미국 의회 및 정부 그리고 미국의 한인 동포사회에 유엔 임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의 최종의견서를 제시하고, 오길남 박사 가족의 북한 내 강제구금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줄 것을 호소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오길남 박사와 대책위 공동대표 최성룡(납북자가족모임 대표) ‧ 최홍재(남북청년행동 대표), 그리고 ICNK사무국 간사 권은경으로 구성된 이번 방미단의 뉴욕 및 워싱턴 방문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의 일정으로 진행됐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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