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불안한가
세 끼 밥도 제대로 못 먹던 가난한 백성이 엄청나게 경제적 수준이 올라가 국제적 신용등급이 일본과 맞먹는 경제 강국이 된 사실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독재국가라고 세계의 민주국가들이 손가락질 하던 그런 한심한 나라에서,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 월터 립만이,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한다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기대하는 것과 같다”고 혹평하여, 모든 한국인을 격분케 한 것이 아직도 기억에 새로운데 한국의 민주주의는 오늘 상당한 수준에 다다랐다고 자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은 왜 오늘 이렇게 불안한 마음으로 살아야만 하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기가 어렵습니다. 분배가 고르지 못하여 빈부의 격차가 심하기 때문일까요. 대기업들이 다 무너지고 산산조각이 나기를 바라는 고약한 사람들이 좀 있기는 하지만 일반 국민은 그렇지 않습니다. 잘못을 뉘우치고 바로잡아 계속 국위선양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북이 6.25와 같은 남침을 또 다시 감행할 것 같은 두려움이 없지는 않지만, 서울이 3일 만에 인민군 수중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그 때에 비하면 인민군의 재차 남침을 저지할 만한 국군의 충분한 준비는 돼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역시 오늘의 한국 정치현실인 것이 분명합니다. 이 나라의 제 1야당인 민주통합당의 속셈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가 없어서 불안합니다. ‘노무현의 동지’라는 문재인은 어떤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인지 그걸 알 수가 없어서 불안합니다. 또 한 사람 대통령 선거전에 뛰어든 안철수라는 사람도 정체가 불명이어서 불안합니다.
정치적 불안정이 우리들의 불안의 최대의 원인입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홈페이지 ‘자유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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