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세상에 이런 일이!
지난 22일자 조간신문에 이런 기사가 있었습니다. “아파트를 나서던 30대 남자가 14층에서 투신한 30대 주부와 충돌해 함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비극의 현장은 경북 고령, 투신한 주부는 6세짜리 딸과 4세짜리 아들의 어머니로, 본디 인천에 살았는데, 남편과 이혼소송을 하면서 친정에 와서 가슴 아픈 나날을 보내다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나머지 지난 20일 오후 9시 7분쯤 친정 아파트 14층 복도에서 뛰어내렸다고 전해집니다.
바로 이 때 아파트 1층 현관문을 열고 나오던 30세의 젊은 조선족 서 모씨는 추락하던 그 주부와 부딪혀 남자는 목뼈가 부러지고 여자는 머리가 깨져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답니다. 벼락 맞아 목숨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는 서 씨에게도 아내가 있고 6개월짜리 어린애가 있다는데!
투신한 주부에게 책임을 물어도 소용없고, 국가도 또한 책임질 수 없는 참혹한 불상사, 정말 이해 못할 청천벽력이 아닙니까. 이 비극 때문에 윤 씨의 친정부모와 아이들, 그리고 서 씨의 아내와 어린 것은 앞으로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야 합니까!
하기야 이해 못할 일이 결코 경북 고령의 이 참사만이 아닙니다. 시장으로 뽑힌 사람이 태극기를 걸고 애국가를 부르는 것이 싫어서 취임식을 거부했다는 말을 듣고, “저런 인간이 시장이 되다니!”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어느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자는 동작동의 국립묘지를 참배하면서 김대중 묘소만 참배하고, 이승만‧박정희 묘소에는 들리지도 않았다는 뉴스 보도에 접하여 정말 분개했습니다.
이런 자가 만에 하나 대한민국의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역사도 고쳐 쓰겠다고 하겠지요. 초대 대통령 김대중, 2대 대통령 노무현, 3대 대통령 XXX, 그 이름을 불러보기도 역겹습니다. 그것은 경북 고령의 최근 비극보다 더 큰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홈페이지 ‘자유의 파수꾼’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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