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가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지만
‘소수’가 반드시 옳은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소수의 결정이, 때로는 한 사람의 결정이, 많은 삶들을 불행하고 비참하게 만든 일이 인류 역사 5천년에 하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중지’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믿습니다. 다수의 의견이 소수의 의견보다 존중돼야 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 때문에 역사는 자유를 찾아,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예까지 왔다고 믿어집니다.
제비를 뽑아 ‘중대사’를 결정하는 일이 간혹 있지만 위험천만입니다. 그 선택이 ‘하늘의 선택’이라고 과연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투표를 통하여 결정되는 것이 오히려 제비를 뽑는 것보다는 백배나 더 현명한 결정이 됩니다. 왜? 그 결과나 결정에 승복하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표결에는 ‘절대다수’가 바람직하지만 ‘1표 차’도 간혹 나타납니다. ‘49대 51’은 두 표 차가 아니라 한 집단의 운명을 결정하게 됩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던지는 한 표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생각을 해야 자유민주주의는 살아서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진정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죽 쒀서 개 준다”라는 속담대로 됩니다. 대통령이나 수상을 잘못 뽑아 망한 나라가 한둘이 아닙니다. 히틀러도 독일의 국회(Reichetag)의 의결을 통해 독재자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선을 통해 선출되는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반미‧친북‧종북’으로 나가면 대한민국은 소멸되고 따라서 5년 뒤에 대선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선거에 임해야 되리라고 믿습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홈페이지 ‘자유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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