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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빈곤속에 축제?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2-12-13 오후 1: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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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이틀째를 맞아 자체 매체를 동원해 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주민들에게 축제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3일 전체 6개 지면중 4개 지면에 로켓 발사와 관련한 내용을 다루면서 1면 머릿기사에 위성 발사 성공에 관한 조선통신사 보도 전문을 실었다.

 신문은 또 “5천 년 민족사의 특대사변”, “주체 100년사의 위대한 승리”, “강성번영의 가성을 떨친 대경사”라며 선전 일색으로 나갔다.

 북한은 이번 로켓 발사가 위성의 궤도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앞으로도 대대적인 경축행사를 벌이고 지속적인 선전을 통해 김정은 체제를 확고히 구축해나가는 도구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의 이러한 축제분위기와는 달리 주민들은 마냥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탈북자들 사이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정신 나간 짓”으로 지적했다. 한마디로 미사일 발사에 들이는 돈으로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주민들을 보살펴야하지 않냐는 것.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북한이 두 차례 실시한 로켓 발사와 우상화에 들어간 비용이 한화로 약 1조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규모는 옥수수 460만 여톤을 구입할 수 있어 북한 주민들이 4년여간 먹을 수 있는 비용이다.

 실제로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만성적인 식량난을 안고 있는 국가로 지목받고 있다. 올해에도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2013년 사업예산’ 보고서를 통해 대북지원 예산으로 1억 151만 달러(약 1천 91억)를 계획했다.

 보고서는 북한 어린이 3명 중 1명이 영양부족, 5명 중 1명은 심각한 저체중 상태라며 어린이에 대한 영양지원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WFP는 2013년 한 해 동안 1억 달러 규모의 예산으로 북한 주민 240만 명에 약 13만t의 식량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모금 부진으로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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