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보·경호 軍 출신이 맡는다
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 주요 인선과 관련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김장수 前 국방부 장관,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박흥렬 前 육군참모총장을 내정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된 김장수 前 국방부 장관은 차기 국가정보원장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던 인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캠프에서 국방안보추진단장을 맡아 국방 분야 공약 및 안보에 대해 많은 조언을 했다.
2006년 11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국방부 장관을 지냈던 김 내정자는 당시 지연 및 학연을 배제하고 철저한 능력위주로 인사를 단행 했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에는 북한의 김정일과 악수를 하면서 절대 고개를 숙이지 않았던 ‘꼿꼿장수’라는 별칭도 얻고 있다.
국방부 장관에서 물러난 후에는 2008년 총선 당시 한나라당(現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아 18대 국회의원이 됐으며, 그 시절 의원실 보좌진들에게 ‘의정활동을 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업무만을 중심으로 일을 하라’며 꼭 필요한 업무만을 지시했던 합리적인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김 내정자는 광주제일고등학교 나와 육군사관학교 27기(1971년)로 임관했다. 육군참모총장과 국방부장관을 지냈다.
박흥렬 청와대 경호실장 내정자는 2006년 1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육군참모총장을 지냈던 인물로 당시 김장수 국방부 장관과 이미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박 내정자는 부산광역시 출신으로 부산고등학교를 나와 육사 28기로 임관했다. 현역 당시 업무 추진에 빈틈이 없고 포용력이 넓어 부하들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지연이나 학연보다는 능력을 중요시 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이번 새 정부 인사에서 군 출신 2명이 청와대 요직을 차지한 것과 관련해 軍의 한 인사는 “군 출신들이 정부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아 주요 직책을 맡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면서 “군 인사들이 전역 후에도 여러 분야에서 인정받아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국가안보실장과 대통령 경호실장을 軍 출신자로 뽑은 것은 최근 안보 위기상황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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