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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차라리 北으로 가라”

새누리 심재철, “통진당은 어느 나라 정당이고 어느나라 국민이냐?”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3-11 오후 2: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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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지도부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종북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은 키 리졸브가 '평양을 점거하고 북을 점거하는 계획'이라고 했고, 이정희 대표는 한미동맹이 남북관계를 극도로 악화시키는 동맹이라고 하는데, 통진당은 어느 나라 정당이고 어느나라 국민이냐"며 "'종북본색' 통합진보당은 차라리 북한으로 가십시오"라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자주노선을 표방하는 이정희 대표 등 경기동부연합이 당권을 장악한뒤로 이런 경향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면서 "통합진보당이 유엔 안보리의 행보가 미국의 패권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키 리졸브와 관련해선 명백한 북침전쟁훈련이라는 논평을 냈다"고 밝혔다.
 
 심 최고위원은 이어 "북한이 전면전 선언으로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는데, 통진당은 안보위기 책임이 미국과 우리 정부에 있다고 주장하며 북한을 감싸는 등 종북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최고위원은 또 "민주당도 여론조작으로 부정당선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징계를 약속한 만큼 이들 '종북본색 의원'은 국회 윤리위 자격심사에 부쳐져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새누리당과 공동보조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중국까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동참한 상황에서 끝까지 북한을 두둔하는 것은 통합진보당 밖에 없다"며 "통합진보당 의원을 비롯해 당원 수백 명이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으로 몰려가 대북제재와 키 리졸브를 즉각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그들이 지지하는 정부가 서울에 있는지 평양에 있는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고 제주도 한라산에 인공기를 휘날리겠다고 협박하는 마당에 평양이 정전된다고 걱정하는 통진당은 어느 나라 정당이냐"며, "(통진당의 주장은) 국가 지도부에 대한 불신을 심기 위한 극히 불순한 의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북한이 정전 협정 백지화 입장을 밝히자 "전쟁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특사 파견, 평화협정 체결, 대북 제재와 한미합동 군사훈련 중단 등을 촉구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8일 정책논평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北侵) 전쟁훈련'이라는 표현을 썼다 1시간 뒤 '북한공격 훈련'으로 표현을 바꾼 바 있다.

 한편, 통진당 이정희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대방동 당사에서 열린 의원단 연석회의에서 “우리 국민 누가 북을 무너뜨리기 위해 내 아들 죽어도 좋다고 합니까?”라며 통진당과 자신을 향한 비난이 진보당 사냥에 몰두하는 저열한 행동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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