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봄이 왔으니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3-04-07 오전 7:32:51
꽃샘추위가 여러 날 이어져, 오던 봄이 되돌아가는 것이냐고 투덜거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나리가 만발하고 목련 나무의 꽃망울이 활짝 피어나는 오늘 어떤 고집스러운 인간도 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우겨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나는 영국 시인 쉘 리가 “겨울이 오면 봄이 어찌 멀었으리요”라고 읊은 그 한 마디를 굳게 믿고, 함박눈이 쏟아지던 그 날에도 봄이 올 것을 분명하게 믿고 살았습니다. 온 국민이 학수고대하던 그 봄이 오늘에야 우리를 찾았습니다. 이 계절의 여왕을 맞는 우리들의 마음은 한없이 벅차고 감격스럽습니다.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은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여왕’을 맞은 셈입니다. 올해 접어들어 139세가 되신 이승만 대통령이나 97세가 되신 박정희 대통령이, 이 손녀가, 이 딸이, ‘여왕’으로 뽑혀 처음 맞이하는 이 봄을 두 분 다 흐뭇한 마음으로 축복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나라를 세운 어른도, 나라를 가꾼 일꾼도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 우리 눈에 보입니다.
이렇게 이 봄을 맞이해야 한다고, 이승만을 숭배하고 박정희를 찬양하는 한국인들이 정성을 다하여 박근혜를 ‘여왕’으로 밀었나 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누가 뭐래도 이승만 대통령을 섬기고 박정희 대통령을 받들며, 삼천리강산에 아름다운 꽃동산을 가꿀 것입니다. 두고 보세요. 아름다운 ‘여왕’이 활짝 웃는 봄날에 갈라진 조국은 하나가 될 것입니다. 내 말을 믿으세요.(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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