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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은 왜 저 ‘지랄’을 하는가?

지금쯤, 대한민국을 못살게 굴던 ‘종북파’, ‘적화통일론자들’이 한 마디 분명한 입장표명을 해야 하는데,그 자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것은..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3-04-14 오전 8: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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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의 상식 있는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하고 있습니다. 북의 김정은은 왜 연일 인민군의 부대들을 방문하며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자유진영을 한 칼에 해치울 것처럼 큰 소리를 치고 있는가? 그 내용이나 사정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지구상에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겁니다.

 미국의 오바마도 중국의 시진핑도 한국의 박근혜도 모릅니다. 휴전선 이북에 사는 우리 동포들도 모르고, 어쩌면 김정은 자신도 모르고 하는 짓일 수도 있습니다. 미친개는 미친 듯이 짖는 법이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광견’의 동작을 일일이 설명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저 개가 어쩌다 저렇게 미쳐 버렸는가?” 자문자답해 볼 뿐입니다. 선군정치가 이제 한계에 도달했을 수도 있고, 2천만이 넘는 그 많은 백성들의 불만이 폭발위기에 직면했을 지도 모릅니다. 김정은은 “죽기 아니면 살기다”라는 비장한 각오로 이 불장난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책이 없습니다.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벙어리 냉가슴을 앓던 중국도 “왜 이래”라며 야단을 치게 되었으니 앞으로의 일이 가관일 겁니다. 지금쯤, 대한민국을 못살게 굴던 ‘종북파’, ‘적화통일론자들’이 한 마디 분명한 입장표명을 해야 하는데, 그 자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것은 좀 이해하기 곤란합니다. ‘종북파’여, 일어나 한 마디 하세요!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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