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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어르신이 경로당에 1천200만원 기부

Written by. konas   입력 : 2014-09-03 오전 10: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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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의 어르신이 농사일을 하며 근근이 모은 돈을 경로당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경남 김해시 한림면사무소에 따르면 한림면 시산리 시산마을에 사는 김종업(90) 할아버지는 지난 8월 25일 시산리 경로당 4곳에 300만원씩 모두 1천200만원을 기부했다.

 김 어르신은 애초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경로당 측이 지역 사회에 고마운 뜻을 전하는 과정에서 선행이 알려지게 됐다.

 그는 "한평생 한림면에서 이웃 노인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살아왔다"며 "그 정에 보답하려고 마을 노인들에게 작은 선물을 보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르신은 젊은 시절부터 벼농사하며 한푼 두푼 어렵게 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르신은 특히 부인이 치매로 도내 한 요양병원에서 장기 입원 치료 중인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행을 결심해 감동을 주고 있다.

 경로당 측은 "김 할아버지 덕에 따뜻한 날을 보내게 됐다"며 "고생해 모은 돈인 만큼 소중하게 잘 쓰겠다"고 고마워했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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