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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평양과기대 교수 출신 한국계 미국인 억류

대북 지원활동 논의 위해 방문... 평양 공항에서 출국수속 중 구금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4-24 오전 9: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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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평양과기대 교수 출신인 한국계 미국인을 억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23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씨가 북한 방문일정을 마치고 22일 평양 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던 중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과거 연변과기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북한지원 활동을 벌여 왔으며, 이번에도 대북 지원활동을 논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해 한 달 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평양에 있는 스웨덴 대사관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미국 시민 한 사람이 체포된 것이 사실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북한과의 외교관계가 없기 때문에 스웨덴 대사관이 미국의 영사적 문제를 대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김씨의 상황과 관련, "평양에서 탈출하는 것이 차단됐다"고 언론에 확인한 뒤 더 이상의 논평은 없다고 밝혔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평양과기대 박찬모 명예총장의 말을 인용해 체포된 한국계 미국인이 토니 킴(Tony Kim), 한국명 김상덕(Kim Sang-duk)씨이며 중국 연변과기대에서도 가르쳤고 평양과기대에서 회계학을 한달 가르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박 총장은 통신에 김 교수의 체포는 평양과기대 교직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며 김 교수가 북한 고아원을 지원하는 등 평양과기대 이외의 활동들에 관여해 왔다고 말했다.

 북한은 현재 김씨 외에도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학생인 오토 웜비어씨와 한국계 미국시민 김동철씨 등 두 명을 구금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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