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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축구와 북한 핵전략

Written by. 정창인   입력 : 2005-04-01 오후 3: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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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외무성은 3월 31일 북한이 핵무기보유국이 된 만큼 6자회담은 마땅히 참가국들이 평등한 자세에서 문제를 푸는 군축회담으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북한은 제2차 북핵문제가 불거지면서부터 줄곧 이 문제를 확대시켜왔다. 유엔 감시요원을 추방하고 이어 봉인되었던 8천개의 핵연료봉의 재처리를 완료하였다고 선언하더니 급기야 핵무기를 보유하였다고 선언하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북한도 핵보유국이니 대등한 입장에서 군축회담을 하자고 제의하고 나온 것이다. 북한의 이러한 일방적 확대 과정은 마치 며칠 전에 평양에서 치른 북한과 이란의 월드컵 예선전을 보는 듯하다.

 이란과의 평양 경기를 보면 우선 북한 선수의 지칠 줄 모르는 공격과 골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후반부 경기를 보면 북한은 전반전에서 한 골 먹은 것을 만회하기 위해 총공격으로 나섰다. 시종 지칠 줄 모르고 펼치는 일방적 공격에 이란은 일견 당황해 하는 것 같았다. 북한 선수들은 이란의 수비수들이 내 찬 볼은 하나도 남김없이 다 낚아챘으며 이란 선수들은 북한 지역으로 공격다운 공격을 펼칠 수 없었다. 북한 선수들의 패스도 정확했고 특히 마지막 단계에서 최전방 공격수가 슈팅을 할 수 있게 패널티 지역 안으로 하는 패스는 북한 축구의 수준이 월드컵 본선에 나가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교한 것이었다. 그러나 북한은 후반전이 끝나기 직전 이란에 한 골을 더 내주고 만다.

 북한의 공격이 훌륭한 것은 틀림없었지만 그것은 한 골을 넣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서 나온 공격이었다. 북한 선수들은 공격 외에는 생각하지 않는 듯했다. 심지어 수비수들까지 중앙선을 넘어서 있었다. 그야말로 총공세였다. 공격밖에 생각하지 않는 축구였다. 당황한 쪽은 이란이 아니라 오히려 북한인 것 같았다. 북한 선수들이 공격을 펼치고 있었지만 이란 선수들은 그 공격을 다 막아내고 있었다. 볼은 쉴 새 없이 이란 쪽 골문을 향해 날라들었다. 그러나 골을 얻지는 못하였다.

 공격만 하는 축구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이번 경기는 보여주었다. 북한은 공격만 하다가 이란의 기습 공격에 대비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에게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전이 거의 끝날 무렵 분명 북한에게 패널티 킥이 주어져야 할 것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주심은 패널티 킥을 인정하지 않았다. 문제는 그 상황에서 보인 북한 선수들의 태도였다. 북한 선수들은 지나치게 흥분하여 주심에게 항의하는 가운데 주심을 몸으로 밀치는 행동도 하게 되었다. 이런 행동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었다. 그러한 지나친 항의로 주심의 판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러나 북한 선수들은 한 집단으로 똘똘 뭉쳐 주심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거칠게 항의하였다.

 더 상황을 악화시킨 것은 경기가 종료된 후 관중들이 보인 태도다. 주심은 겁에 질려 30분 정도 운동장에서 나가지 못했고 이란 선수들이 탄 버스도 많은 관중들에게 둘러싸여 선수들은 생명의 위협까지 느껴야 했다. 북한에서 발생한 이러한 일련의 사태로 인해 세계축구협회는 북한에 어떤 형태로든 징계 조치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북한 평양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되어 있는 일본도 경기 장소 변경을 요구하는 등 그 후유증이 간단하지 않다.

 북한이 핵문제에 대해 취하고 있는 태도도 이번 축구 경기와 흡사하다. 축구 경기가 공격만으로 이길 수 없듯이 북한이 분쟁을 확대하기만 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북한이 이란에게 한 골을 먹고 난 후 절박한 상황에 밀린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로 인해 경기를 운영하는 전반적 개념이 편향적으로 바뀐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북한이 한 골을 넣기 위해서는 경기 전반에 걸쳐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종합적인 공격 전략을 짜야 했다. 무조건 공격만 할 것이 아니라 후방에서 볼을 굴리면서 이란 선수들을 끌어낸 후 빈 틈을 찾아 공격을 하여야 했다. 경기라는 전체적인 시각에서 전략을 세우지 못하고 단지 한 골을 넣어야 한다는 집념에만 사로잡혀 공격일변도로 경기를 운영하여 북한 선수들의 정신력과 기술이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전반적 경기 수준은 조기축구 수준을 넘지 못하게 되었다.

 돼지를 나무에 묶어 두면 돼지는 뒤로만 후퇴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다. 이 습성 때문에 돼지는 새끼줄을 벗지 못한다. 뒤로만 몸을 뺄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전진할 줄 안다면 쉽게 새끼줄을 풀 수 있다. 북한도 핵무기 하나로 생존을 도모하는 것은 무리다. 살아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한 곳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종합적으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핵위기를 확대 재생산하기만 하는 것은 공격만 펼치다가 오히려 역습을 당하듯이 막다른 골목에 갇힐 수 있다.

 북한이 체제보장을 원한다면 꼭 핵무기를 통해서만 체제보장을 얻을 수 있다는 편집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주변 국가들이 안보의 불안을 느끼게 만들어서는 북한이 편안하게 생존할 방법이 없다. 오히려 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하면 주변 국가가 안심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공생하는 것이 더욱 더 용이해질 것이다. 사회에서 개인이 혼자서 생존할 방법이 없듯이 국제사회에서도 한 국가가 단독으로 생존할 수는 없다. 남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이 피할 수 없는 조건을 북한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북한은 미국의 체제위협만 볼 것이 아니라 북한 정권이 주변국을 불안하게 한다는 측면도 보아야 한다.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심한 독재정권이라는 사실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북한이 정치체제를 보다 민주적인 것으로 개혁할 필요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북한 정권이 아무리 북한이 지상낙원이며 북한의 지도자가 세계에서 제일가는 지도자라고 우겨도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사실도 깨달아야 한다. 북한은 이번에 평양에서 치른 대 이란 축구경기를 다시 잘 분석해서 핵위기를 해결하는 지혜를 얻어야 할 것이다. (konas)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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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동(lkd919)   

    축구와 사상은 다르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11-06 오후 6: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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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만세   

    북한 축구관중 항의 사태의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북한―이란전의 경기 감독관을 맡았던 스리랑카 출신의 수닐 세나위라는 3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평양 공항을 나올 때 세관원들이 심판들의 돈을 빼앗고 짐을 과도하게 수색했다”고 밝혔다.북한은 조폭국가 임에 틀림없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

    2005-04-04 오전 9:27:27
    찬성0반대0
  • lgcard   

    북한 선수들 뛰는 것 보니까 꼭 인민군들 전투하는 것 같더만...축구에서도 촌놈티를 못벗었더라구..........</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4-02 오후 6: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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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주의자   

    북한 정권이나 주민들의 행동과 생각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조선 봉건시대와 다를바가 없다. 통일해서 이들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니 끔찍하다는 생각이 먼저 온다. 그래서 통일전에 반드시 자유와 민주의식을 주민들에게 불어 넣어야 한다. 촌스러운 그 모습 그 행동으로는 우리와 더불어 살 수 없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

    2005-04-02 오후 5: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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