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적인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움직임에 대학생들이 비판에 나섰다.

 10일 미래를여는청년포럼(대표 신보라. 이하 미래청)은 서울 신촌에서 ‘복지논쟁 Re-think’ 캠페인 행사를 통해, 전면 반값등록금을 요구하는 한국대학생연합의 행태를 신랄히 비판했다.

▲ 미래를여는청년포럼은 10일 서울 신촌 일대에서 ‘복지논쟁 Re-think’ 캠페인 행사를 열었다.ⓒkonas.net

 이날 행사를 주최한 미래를여는청년포럼의 신보라 대표는 “살인적인 등록금에 공감하며, 등록금의 합리적 조정에 대한 범사회적 논의를 환영한다. 다만 전면 반값등록금을 주장하는 한대련의 시위 방식은 대단히 우려스러우며 등록금 시위가 정권 타도 등의 구호로 번지는 것을 경계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특히, 신 대표는 “대학생들은 정치권에서 쏟아지는 복지 공약에 대해 실현가능성이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러한 복지정책들이 진정 국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정책들인지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함을 주문한다”며 대학생 및 시민들이 이성적으로 복지 문제를 생각할 것을 주문했다.

▲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konas.net

 반값등록금 관련 정치권의 포퓰리즘을 비판하고 ‘무상복지’는 결국 ‘세금폭탄’으로 돌아온다는 퍼포먼스에는 시민들도 참여해 관심을 나타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