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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해체해야 국가와 국민이 산다!

국민의례 않는 진보(?)당, 진보(?)가 외면하는 진보(?)당은 국민 지지 받을 수 없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5-13 오전 9: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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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리투표, 중복투표, 소스코드 열람 등 부정·부실선거로 도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통합진보당을 향한 비난이 수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특히 전통적인 통합진보당 지지계층조차 ‘실망’ ‘배신감’ ‘환멸’ 등의 용어를 구사하며 비난을 가하고 있다.

 11일 오전에는 ‘서민의힘’과 전철협, 전국민속5일장중앙회, 민생복지연대, 주거와생존을위한사회연합 등 5개 시민단체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진보당의 행태에 강한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며 “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민의힘’은 지난 1월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통합진보당을 지지정당 1위로 꼽은 바 있다.

 통합진보당(진보당)의 최대 조직기반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도 11일 오후 7시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4·11총선 비례대표 후보 총사퇴’와 ‘재창당 수준의 당 쇄신’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진보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를 공식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전 날인 10일 열린 통합진보당 전국운영위원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이영희 운영위원은 "이정희 대표, 당을 알뜰히도 말아 잡수시고 있다"며 질타했다.
 
 민주통합당 게시판에도 비난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닉네임 ‘아름다운청년김’은 “당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특정 정파의 패권적 운영과 이번 경선과정의 불법적인 실체가 드러났음에도 그에 대한 태도는 안하무인격. 노동자, 농민, 서민을 대변하는 정당! 깨끗하고 올바른 진보정치라는 구호는 전부 거짓말이었음이 분명하다”며 “오직 패권적 운영을 통해 본인들의 정치적 야욕을 달성하기 위해 노동자, 농민, 서민들을 속였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맹렬히 지탄했다.

 자신을 경남 창원에 살고 있는 통합진보당원이라고 밝힌 ‘개미세상’은 “당원의 자존심을 거론하는 이정희 대표를 보면서 그동안 보았던 우리당의 당대표가 맞는지 믿기 힘들고 맨얼굴을 보는 것 같아 주위 사람들 보기가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10일 운영위 회의에서 경남도당위원장이 “5살짜리 아이가 민주노동당의 진성당원이 되어 10년이 지나 그 아이가 투표를 했으며, 이는 노동당이 탄압받고 어려웠던 시기에 살아남고, 또 투쟁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상식 이하의 발언이라고 개탄했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자들을 향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통합진보당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위원회는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부정이 드러난 것이 사실"이라면서 김재연 당선자를 포함해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외대는 김재연 당선자의 모교다.

 또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이석기 당선자가 11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100% 완벽한 선거는 없다. 진보정당이기 때문에 100%여야 한다는 건 대단히 무서운 논리” “종북보다 종미가 더 문제”라며 통합진보당의 비난에 대해 억울함을 나타낸데 대해서도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당선자의 발언을 두고 “세상에 범죄없는 나라가 어딨냐? 범죄가 늘상 일어나는 평범한 일이라고 해서 그게 용서가 되는 일은 아니야” “누구도 잘못한 걸 실수라고 말하지 않는다. 100% 완벽한 걸 추구하는게 아니라 1% 부끄럼없는 양심이 있어야 할 거 아닌가?” “어느 정도의 부정은 괜찮다는 말인데 그럼 어느 정도면 괜찮은 건가요? 도대체 이런 논리를 누가 언제부터 정했습니까?” “이석기 논리라면 100% 정직한 공무원은 없으니까 좀 도둑질 하는 공무원이 있어도 되고, 100% 정직한 업자는 없으니까 좀 사기를 쳐도 되고, 100% 비폭력자도 없으니 좀 폭력을 휘둘러도 된다는 것인가? 정말 유치찬란한 말 장난이다”는 등의 비난이 쇄도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이 2000년 1월 창당 이후 12년간 당의 공식 행사에서 태극기 대신 민노당기를 걸고, 애국가 대신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좌파 운동권 인사들을 추모하는 ‘민중의례’를 한 사실에 대해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논평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낸 세금으로 국고보조금을 받으면서 활동하고 있는 통합진보당, 19대 국회에서 대한민국 제3당의 지위를 가지게 되는 통합진보당이 당 행사에서 애국가조차 부르지 않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운 마음으로 성찰해 보기 바란다”며, 민주통합당의 정체성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을 해소할 것을 요구했다.

 그동안 많은 보수시민단체들은 민주통합당(구 민주노동당)이 지향하는 종북성과 이념을 거론하며 당의 해체를 요구해 왔다. 이제 민주통합당은 국민들의 지탄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시덥잖은 변명으로 권력에 집착하기보다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어린 사과로 국민들의 용서를 구해야 한다. 그것이 국고보조금을 받는 국회의원의 기본자세이자 양심이다. 지금과 같은 태도로 국민들을 우롱한다면 머잖아 해체의 수순을 밟을수 밖에 없다. 그것만이 국가와 국민이 살 수 있는 길이기에.(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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